강이슬 21점 맹폭… KB 챔프전 '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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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 탈환을 노리는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에 진출했다.
KB가 챔프전에 나선 건 통합우승을 차지한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이다.
이날 승리로 KB는 통산 9번째 챔프전에 진출했고, 2018∼2019시즌과 2021∼2022시즌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노려보게 됐다.
두 팀은 최소 두 경기를 가져야 챔프전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체력적인 부분에서 KB가 유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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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3점슛 5개 성공… 정확도 회복
박지수, 25득점 등 더블더블 완성
왕좌 탈환을 노리는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에 진출했다. KB가 챔프전에 나선 건 통합우승을 차지한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이다.
KB는 1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77-64로 꺾었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따낸 KB는 3차전에서도 승리하며 3연승으로 챔프전 진출을 확정했다. 전반을 33-25로 앞선 KB는 3쿼터 초반 하나원큐 김시온과 정예림에게 연달아 3점을 내주며 33-31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박지수는 골밑은 물론 외곽에서 스크린을 통해 공격할 수 있는 공간을 넓혀주는 등 존재감을 발휘했고, KB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승리로 KB는 통산 9번째 챔프전에 진출했고, 2018∼2019시즌과 2021∼2022시즌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노려보게 됐다. KB는 24일 홈인 청주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4강 PO 승자를 상대로 챔프전 첫 경기를 치른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두 팀은 최소 두 경기를 가져야 챔프전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체력적인 부분에서 KB가 유리한 상황이다. 김완수 KB 감독은 “선수들이 제 몫을 다 해줬고, 경기력은 어느 정도 회복하게 됐다”며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느 팀이 챔프전에 올라와도 상관없다”고 웃었다.
한편 2012년 팀 창단 후 처음으로 봄 농구 맛을 본 하나원큐는 세 경기만에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부족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을 향해 칭찬 말고 할 게 없다”며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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