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소속사-가족 없이 홀로서기 중 “출연료 협상 직접, 밥은 밀키트로”(라스)

서유나 2024. 3. 1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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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혁이 여러모로 홀로서기 중인 근황을 전했다.

3월 1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58회에는 장혁, 김민재, 하도권, 김도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혁은 최근 홀로서기에 나섰다며 26년간 함께 해온 회사에서 작년에 나와 혼자 활동 중임을 전했다.

하지만 유세윤은 "지금 눈빛이 섭섭한 눈빛"이라고 날카롭게 말했고, 장도연은 실제 장혁이 "'라스' 출연 결정을 하고 한 달 반 동안 출연료 얘기를 안 하셨다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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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장혁이 여러모로 홀로서기 중인 근황을 전했다.

3월 1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58회에는 장혁, 김민재, 하도권, 김도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혁은 최근 홀로서기에 나섰다며 26년간 함께 해온 회사에서 작년에 나와 혼자 활동 중임을 전했다. '라스' 출연을 위해 이날도 방송국도 자차를 끌고 왔는데 MBC를 못 찾아 MBC 몰로 간 깨알 에피소드가 있다고.

김국진은 "출연료 협상을 직접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윽한 눈빛으로 하면 올려줄 것 같다"고 짐작했고 장혁은 "편하게 얘기하다가 그런 얘기가 나오면 '아 네에'하고 약간 끈다"고 너스레 떨었다.

장도연은 "오늘 같은 경우 섭섭지 않게 얘기가 잘 됐냐"고 물었다. 하지만 유세윤은 "지금 눈빛이 섭섭한 눈빛"이라고 날카롭게 말했고, 장도연은 실제 장혁이 "'라스' 출연 결정을 하고 한 달 반 동안 출연료 얘기를 안 하셨다더라"고 전했다. 이에 장혁은 "맞다. 많이 섭섭해서"라고 장난스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혁은 심지어 가족들에게도 홀로서기 중이었다. 그는 "2년 전 영화 때문에 뉴욕을 가서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됐다. 생각해 보니 영어도 영어지만 문화적 부분이 오픈돼 있지 않아 아이들에겐 그런걸 접하게 해주고 싶더라"며 "한 달 뒤 바로 (유학보냈다)"고 전했다.

혼자 지낸 지 일 년 반인 기러기 아빠라는 그는 "확실히 요즘 운전하다 하늘 보면 새들이 왔다 갔다 많이 하잖나. 나무에 새가 앉아있는데 예전에는 유심히 본 적 없다. 새들이 가지 위에 앉았다가 가는데 뭔가 친근감 있더라"고 말했다.

또 MC들이 밥을 걱정하자 "밀키트가 있다. 요즘 마트에 가면 정말 잘 돼 있더라. 예전엔 시선에 안 들어왔는데 이제는 잘 들어오고 몇 시부터는 30% 세일도 한다"며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직선으로 봤는데 요즘은 넓게 본다"고 자랑했다.

한편 장혁은 지난 2008년 2살 연상의 발레리나 김여진 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지난해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기러기 아빠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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