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사랑받을 아이들인데”…5세 생일 전 숨지는 아이, 1년에 500만명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3. 1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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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5세 미만 아이들이 6초에 1명꼴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 등 유엔 산하기구들이 13일(현지시간) 공동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전 세계 5세 미만 아동 사망자 수는 490만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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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남성이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나세르병원에서 부상당한 아이를 품에 안은 채 치료를 받고 있다. 4개월간 가자지구 전쟁으로 숨진 어린이는 지난 4년간 분쟁에서 사망한 어린이 수를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전 세계에서 5세 미만 아이들이 6초에 1명꼴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왔다. 지난 2022년 숨진 아이들만 500만명에 달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 등 유엔 산하기구들이 13일(현지시간) 공동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전 세계 5세 미만 아동 사망자 수는 490만여명이다.

6초마다 1명꼴로 5세 생일을 맞기 전에 세상을 떠나는 셈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저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예방접종 등 질병 대처가 제때 이뤄지지 않고 1차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전 세계 가정은 매년 수백만 명의 아이를 잃는 참담한 슬픔을 겪고 있다”며 “어디서 태어났는지가 아이의 생사를 결정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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