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기시대 유행한 '피어싱'…튀르키예서 유물 85점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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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시대 인류가 얼굴 피부를 뚫어 장신구를 착용하는 이른바 '피어싱'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유물이 튀르키예에서 발견됐다.
11일(현지시각) 미 CNN에 따르면, 튀르키예 남동부에 1만 2천 년 전 형성된 신석기 유적지인 '본주클루 타를라'(Boncuklu Tarla)에서 발견된 시신의 귀와 입 근처에서 피어싱용 장신구 총 85점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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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석기시대 인류가 얼굴 피부를 뚫어 장신구를 착용하는 이른바 ‘피어싱’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유물이 튀르키예에서 발견됐다.
장신구들은 석회암, 흑요석, 구리 등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모양도 원형, 직사각형 등 다양했다.
일부 시신의 아래쪽 앞니는 아랫입술에 꽂는 장식(labret)을 착용했을 때 생기는 치아 마모와 유사한 형태로 닳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입술 외에도 귀의 살 부분이나 연골에 꽂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들이 발견됐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고고학 저널 ‘앤티쿼티’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피어싱 유물이 해당 신체 부위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장된 피어싱 장신구는 주로 성인의 유해 근처에서만 발견됐으며, 이는 피어싱이 당시 성년 의식과 관계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채나연 (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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