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사야 위해 억대 장난감 방 비웠다..25박스 정리 "매일 감동" ('신랑수업')[종합]

조윤선 2024. 3. 1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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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이 아내 사야를 위해 분신과도 같은 장난감을 정리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봄을 맞아 대대적인 집 정리에 돌입한 심형탁, 사야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형탁, 사야의 집에는 장영란과 정리 전문가 이지영이 방문했다.

계속 고민하던 심형탁은 사야를 위해 장난감을 비울 결심을 했고, 무려 25박스가 정리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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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심형탁이 아내 사야를 위해 분신과도 같은 장난감을 정리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봄을 맞아 대대적인 집 정리에 돌입한 심형탁, 사야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형탁, 사야의 집에는 장영란과 정리 전문가 이지영이 방문했다. 심형탁은 "결혼 전 혼자 살던 집에 사야가 들어오게 된 거니까 사실 사야의 공간이 없다. 그래서 사야의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두 사람을 초대한 이유를 밝혔다.

가장 먼저 주방을 살펴보던 장영란과 이지영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소비기한이 2년 지난 라면들이 잔뜩 쌓여있었던 것.

심형탁은 "먹고 지금까지 아무 이상이 없었다"며 "충분히 먹을 수 있는데 왜 버리냐"며 쉽사리 버리지 못했다. 이에 장영란은 "이해는 한다. 자수성가했으니까"라며 힘든 시절을 겪으며 과도하게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밴 심형탁을 안쓰러워했다.

사야는 소비기한이 지난 음식을 버리지 못한 이유에 대해 "음식 소중한 걸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할까 봐 못 버렸다"며 "음식 버리는 타이밍을 모르겠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도라에몽 인형으로 둘러싸인 현관을 점검한 이지영은 "여기는 도라에몽의 집이지 신혼부부의 집이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든다"고 말했다. 장영란도 "도라에몽 집에 얹혀사는 월세살이 부부"라고 지적했다 .

이지영은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라 깔끔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사야는 "신발 신을 때 (도라에몽 인형이) 떨어져서 불편하다"며 현관 정리를 간절히 원했다.

이후 장영란과 이지영은 심형탁의 '장난감 방'으로 향했다. 앞서 심형탁은 강남이 집에 방문했을 당시 장난감 방을 소개하며 "(피규어) 다 팔면 1억 원 이상"이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장영란은 "실제로 보니까 더 많다"며 경악했지만, 이지영은 "전시한 거 보니까 밸런스가 딱 떨어져서 좋다"고 칭찬했다. 이에 심형탁은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은 열심히 한다"며 뿌듯해했다. 그러나 이지영은 "한 가지 단점은 사람을 위한 공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장난감 방은 장난감에 점령당해 사람이 다니는 공간은 거의 없었다. 사야는 "여기가 깨끗해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고, 이를 들은 심형탁은 "생각할 시간을 조금만 달라"고 부탁했다.

그사이 사야와 장영란, 이지영은 주방 정리를 했다. 점점 깨끗해지는 주방의 모습에 사야는 콧노래까지 부르며 "너무 신나고 재밌다. 정리하는 것도 배우는 것도"라며 즐거워했다.

계속 고민하던 심형탁은 사야를 위해 장난감을 비울 결심을 했고, 무려 25박스가 정리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난감이 사라진 방을 본 사야는 "오랜만에 방바닥을 봤다"며 활짝 웃었다.

장영란은 심형탁을 도와서 장난감 정리를 하던 중 심형탁이 아끼는 피규어를 떨어뜨렸다. 놀란 심형탁은 "혼자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장영란은 연신 사과하며 안절부절못했다. 혼자 마음 정리를 한 심형탁은 "다행히 깨진 건 없다"면서도 "이런 퍼포먼스는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심형탁과 사야는 장영란과 이지영이 돌아간 후에도 계속해서 집 정리를 했고, 깔끔하게 바뀐 집을 공개했다. 도라에몽 인형으로 둘러싸여 있던 현관은 결혼사진으로 꾸며져 신혼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또한 온갖 물건들이 널브러져 있던 주방도 모델하우스처럼 깔끔하게 정리돼 감탄을 자아냈다. 발 디딜틈도 없이 장난감으로 꽉 차 있던 장난감 방도 깨끗하게 정리된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사야는 "매일 볼 때마다 감동할 거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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