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 연구에 어떻게 활용할까"…28종 온라인 콘텐츠 선보였다

KIRD, 과기인 학습 플랫폼 '알파 캠퍼스'에 제공
우수 영어논문작성법, 연구데이터분석 등 콘텐츠

KIRD가 새로 제공하는 온라인 콘텐츠 '우수 영어논문 작성법'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국가전략기술과 디지털 전환 역량 향상을 위해 새로 개발한 28종의 온라인 콘텐츠를 과학기술인 학습 플랫폼 '알파캠퍼스'를 통해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알파 캠퍼스는 연간 30만명의 온라인 교육 수료생을 배출하는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과학기술 분야에 특화된 온라인 콘텐츠 280여 개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제공되는 콘텐츠는 국가전략기술 분야 중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이동수단, 차세대원자력 등 4개 분야로, 환경공학자 겸 과학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곽재식 교수의 진행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연구동향 등에 대한 심층적 내용을 담았다.

연구자의 AI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에 활용하도록 돕는 '연구자를 위한 머신러닝 활용'도 추가됐다. 이 과정은 제조, 바이오, 로봇·기계 분야 연구자들이 AI 전문가와 협업하기 위한 핵심 정보들을 제공한다.

수요가 높은 기존 과정은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현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논문작성에 챗GPT 등 디지털 도구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우수 영어논문 작성법' 과정, 액셀 및 R프로그램을 활용한 '연구데이터 분석' 과정 등이 대표적인 콘텐츠다.

아울러, 연간 8만여 명이 학습하는 연구윤리는 대학원생과 참여연구원, 연구책임자를 대상으로 분야별 콘텐츠를 세분화해 맞춤형 사례를 구성해 효과성을 높였고, 국가R&D 사업의 효율적 수행과 관리 지원을 위한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사용법 교육'을 업데이트해 제공한다.

배태민 KIRD 원장은 "과학기술인의 상시학습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