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전 집중력 빛난 T1, 디플러스 기아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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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 0 vs 2 T1
1세트 디플러스 기아 패 vs 승 T1
2세트 디플러스 기아 패 vs 승 T1
T1이 디플러스 기아를 제압하고 시즌 13승에 성공하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T1이 1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서 디플러스 기아를 2 대 0으로 꺾었다. 1, 2세트 모두 중반 이후 교전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승한 T1은 13승 2패(+21)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에 한 발 더 다가갔다.
1세트 초반 루시안-나미 바텀 조합을 꺼낸 T1은 주도권과 함께 첫 번째 드래곤을 챙겼다. 그러나 탑에서 균형이 무너지며 위기를 맞았다. 아트록스를 플레이한 '제우스' 최우제와 녹턴을 플레이한 '오너' 문현준이 모두 잡힌 것. 연이어 최우제가 '킹겐' 황성훈의 레넥톤에게 솔로 킬까지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T1은 침착하게 드래곤 스택을 쌓으며 경기를 풀어갔다.
이후 전투에서 T1은 잘 성장한 상대 레넥톤에 의해 고전했다. 단단하게 버티는 황성훈의 레넥톤을 뚫지 못하며 교전각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다소 불리한 구도에서 T1을 지탱한 이는 '구마유시' 이민형이었다. 이민형의 루시안으로 잘 성장시키며 기회를 엿본 T1은 결국 중후반 한타에서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 기세를 그대로 이어 넥서스를 파괴하고 첫 세트를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에서 T1은 리신을 플레이한 '루시드' 최용혁의 초반 활약에 고전했다. 미드에서 첫 킬을 내줬고, 이후 바텀 전투에서 4데스를 기록했다. 어려워진 상황에서 렐을 플레이한 문현준은 탑 갱킹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시작했다. 케이틀린-나미를 플레이한 바텀 듀오는 듀오 킬을 만들면서 시간을 벌었다.
경기 중반 넘어서까지 끌려가던 T1은 특유의 교전력을 앞세워 경기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특히 네 번때 드래곤 전투에서 과감한 돌파를 통해 승리하며 드래곤 스택을 끊었다. 28분에는 한타 대승과 함께 바론까지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한 T1은 길었던 승부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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