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분노 유발하더니 토트넘과 작별 가시화…‘쿠보 대체자로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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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토트넘 훗스퍼와 작별 수순을 밟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설 자리를 잃은 브리안 힐(23)은 레알 소시에다드, 세비야, 마요르카의 영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도 힐의 영입을 시도했던 마요르카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재도전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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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토트넘 훗스퍼와 작별 수순을 밟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설 자리를 잃은 브리안 힐(23)은 레알 소시에다드, 세비야, 마요르카의 영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힐은 지난 2021년 세비야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토트넘은 20세에 불과한 선수 영입에 2,500만 유로(약 361억 원)를 투입하면서 큰 기대를 걸었다.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발렌시아, 세비야 임대를 통해 힐에게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했지만 뚜렷한 성장세를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올시즌도 반전은 없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부상 이탈로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동료들도 힐의 플레이에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치러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리그 14라운드에서 힐이 패스를 내주지 않자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당초 지난 1월 이적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다. 세비야, 피오렌티나와 같은 구단들이 힐의 영입에 진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이적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좌우 측면은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로로 기용 가능한 힐의 활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설이 완전히 불식된 것은 아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소시에다드는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쿠보 타케후사의 대체자로 힐을 낙점했다.
쿠보는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레알 마드리드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는가 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소시에다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쿠보가 올여름 팀을 떠날 경우 2선 멀티자원으로 활약이 가능한 힐의 영입을 통해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영입을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세비야도 힐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세비야 임대를 떠났던 힐은 복귀에 긍정적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힐의 영입을 원하는 팀은 또 있다.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도 힐의 영입을 시도했던 마요르카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재도전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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