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민주당 충북 공천 마무리…‘진보 단일화 제동’ 새 변수
[KBS 청주] [앵커]
국민의힘에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충북 총선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습니다.
국민의힘과 대조적으로 청주권 전·현직 모두 본선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요.
일단 공천 갈등을 수습하고 선거 채비를 서두르는 모양새지만, 진보 정당과의 선거 연합이 새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청주 흥덕 총선 후보 발표를 끝으로 충북 8개 선거구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특히 청주권은 변재일 의원을 시작으로 노영민 전 의원과 이장섭·도종환 의원까지 전·현직 4명 모두 고배를 마셨습니다.
중부 3군 임호선 의원이 혼자 공천 신청했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현역 물갈이 수준입니다.
변 의원을 비롯한 일부 공천 탈락 주자들은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히는 등 충북에서는 공천 갈등이 표면화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과 함께 선거 채비를 서두르면서 지지세 결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 "(공천이) 국민 눈높이에 부합했느냐에 대해서 다른 의견이 있다. (하지만) 또 거기에 머무를 수만 없는 게 선거의 속성입니다. 날짜가 정해져 있고..."]
다만 진보정당과의 후보 단일화가 새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앞서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정권 심판을 위해, 각 당의 지역구 후보가 결정되면 경선을 거쳐 단일 후보를 내기로 했습니다.
충북에서는 청주 흥덕 민주당 이연희, 진보당 이명주 예비후보가, 충주에 민주당 김경욱, 진보당 김종현 예비후보가 이번 주말 단일화 경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이연희 예비후보는 공천 확정 직후, 후보 단일화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보당 이명주 예비후보도 완주 의사를 밝히는 등 청주 흥덕에서는 양당 중앙 차원의 단일화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박소현
진희정 기자 (5w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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