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수출’ 대구·경북 지역 경제 새 동력
[KBS 대구] [앵커]
앞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지역 섬유업계의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대구경북의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산업이 또 있습니다.
K-푸드로 불리는 식품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김재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대구 본부세관이 집계한 지난해 지역의 농수축산식품 수출은 대구 7천6백만 달러, 경북 4억3천2백만 달러입니다.
10년 만에 수출이 대구는 288%, 경북은 89% 늘었습니다.
음료류가 1억5천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특히 지난해 주류 수출은 일년 전보다 31%증가하며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기영/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차장 : "최근 SNS를 통한 냉동김밥 수출의 성공 사례처럼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도는 계속하여 상승하는 상황입니다."]
농식품은 광공업과는 달리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수출 대상국이 다변화돼있습니다.
자유무역협정 덕분인데, 농수축산식품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관세가 낮아 수출 경쟁력도 높다는 평가입니다.
[김동석/대구본부세관 기업지원팀장 : "영세 농민들이 FTA활용의 어려움이나 수출 활용에 어려움이 있어서 인증 수출자 제도가 있는데 그걸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하고 협업해서…."]
대구시와 경상북도도 가공 식품을 육성하고 국가별 맞춤형 상품 개발과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돕고 있습니다.
[안중곤/대구시 경제국장 : "지역의 식품기업들이 주로 내수 위주로 영업을 하고 있는데 해외 승인 지원, 해외 마케팅 지원을 통해서 지역의 식품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문화 산업의 비상과 함께 활기를 띠고 있는 식품산업.
대구·경북의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김지현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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