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통계로 보니…2024 류현진, ○○승 한다!

[앵커]

류현진의 복귀로 올 시즌 프로야구가 개막 전부터 벌써 뜨겁습니다.

더불어 류현진의 올해 성적도 관심인데요.

허솔지 기자가 예측 통계를 활용해서 올 시즌 성적을 예상해봤습니다.

[리포트]

마치 송곳처럼 테두리에 꽂히는 제구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습니다.

[노시환/한화 : "살면서 제가 본 투수 중에 제구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이런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 조심스럽게 한 번 예측해볼까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성적 예측 시스템으로 'ZiPS(집스)'가 있습니다.

선수의 구속 변화나 부상 이력, 경기 내용 등을 반영해 미래 성적을 예측한 지표인데 이걸 활용해보겠습니다.

먼저 이 선수, 알고 계시죠.

지난 시즌 한국에서 20승을 올리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에릭 페디입니다.

Zips는 페디가 올 시즌 미국에선 9승을 할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승수만 놓고 리그 차이를 보정해본다면, 미국에선 한국 승수의 45%를 올릴 수 있다는 건데요.

그럼 이제 류현진을 대입해보겠습니다.

ZIPS는 류현진이 미국에 잔류했을 경우 성적을 6승 5패로 내다봤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13승 이상이라는 결과가 나오네요.

지난 시즌 기록으로 보면 두산 알칸타라와 같은 승수입니다.

박용택 KBS 해설위원은 시범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을 감안해 올 시즌 18승을 예상 성적으로 꼽았고, 장성호 위원은 12승 이상 유희관 위원은 10승 이상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희관/KBS 야구 해설위원 : "그만한 경험을 가진 선수가 없잖아요. ABS(로봇 심판)마저도 류현진 선수가 잘 활용할 것 같고요. 올해는 타선 도움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돌아온 류현진이 어떤 복귀 시즌을 만들어갈지, 또 리그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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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