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첨단 섬유로 해외시장 공략
[KBS 대구] [앵커]
최신 섬유 제품과 기술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 박람회인 대구 국제섬유 박람회가 개막했습니다.
참가 기업들은 첨단 소재와 친환경 소재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경량 폴리프로필렌, PP 섬유.
염색이 잘되지 않아 의류용으로 활용이 어려웠습니다.
이 업체는 색상을 입히는 기술을 개발해 신시장 개척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상훈/대구 섬유업체 대표 : "섬유업계에서는 PP를 갖고 염색이 가능하고 실용화하는 것을 섬유의 마지막 과제라고 했던 겁니다. 저희가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연구개발 기간을 7, 8년 이상 끌어 온 것들입니다."]
탄소 중립과 친환경 흐름에 발맞춰 재생 소재로 원단을 생산하는 업체, 높은 탄력성으로 겉감 소재에 적합해 유럽 시장에서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영서/대구 섬유업체 과장 : "유럽 쪽으로 가장 많이 나가고 있고, 그런 제품들은 보통은 아웃도어, 스포츠, 러닝 이쪽으로 좀 더 편안함을 추구하는 그런 제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섬유 전시회인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섬유의 적응성'을 주제로 개막했습니다.
정체된 지역 섬유 산업의 활로를 찾고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15개국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가 마련됩니다.
또 국내 유명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내수 시장 확대도 추진합니다.
지난해 대구·경북의 섬유 수출액은 26억 달러로 국내 수출액의 24%일 정도로 섬유는 여전히 대표적인 먹거리 산업입니다.
하지만 최근 10년 사이 섬유 수출이 30%가량 줄었고, 중국과 베트남, 미국에 집중된 수출 시장도 다변화가 절실한 상황.
[한상웅/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장 : "지금 현재 섬유산업은 첨단화를 만들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으며,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시면 많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의 전통산업인 섬유산업이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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