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의 '혀 드리블' 라커룸도 지배했다…"엔제 덕분에 가족 분위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라커룸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뽐내고 있었다.
쿨루셉스키는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는 날 가장 그리워질 곳은 라커룸이다. 우리의 가족 같은 분위기의 많은 부분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용감하고, 선수들을 용감하게 만들어준다. 말을 많이 하진 않지만, 한 번 말하기 시작하면 몇 시간이고 들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라커룸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뽐내고 있었다.
쿨루셉스키는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는 날 가장 그리워질 곳은 라커룸이다. 우리의 가족 같은 분위기의 많은 부분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용감하고, 선수들을 용감하게 만들어준다. 말을 많이 하진 않지만, 한 번 말하기 시작하면 몇 시간이고 들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많은 일을 겪어왔고, 그의 아버지로부터 배운 것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다. 내가 경험한 다른 감독들과는 다르다. 모두가 전술과 승리에 대해 얘기한다. 그것도 좋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좀 더 의미가 있다. 한 인간으로서 당신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남자로서의 당신에 관한 것과 당신이 믿는 것에 관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인생에서 누구나 지기 때문에 우리가 패배하더라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우리가 진다면 우리 방식대로 지는 것이기에 자신에게서 절대 멀어지지 말라고 한다. 난 그렇게 살고 싶다. 최고의 팀을 만나더라도 우리 방식대로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사실 토트넘에 우선순위는 아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과거 인터뷰에서 "아무도 말하지 않겠지만, 나는 셀틱과 토트넘에서 최후의 승자가 된 것 같다. 토트넘은 꽤 많은 감독에게 거절을 당했고 결국 나만 남았다. 괜찮다.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알린 바 있다.
모두가 걱정의 시선을 보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첫 시즌 만에 옳은 선택이라는 걸 증명했다. 공격 축구를 기반으로 한 시원한 전술, 선수단을 하나로 모으는 리더십을 통해 호성적을 이어가는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2년차, 3년차가 기대되는 이유다.
토트넘 선수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신뢰하고 있고, 라커룸에서 그 효과가 잘 드러나고 있다. '주장' 손흥민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정말 특별하다. 지금까지 그와 우리에게 환상적인 여정이었다. 경기 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 토크를 할 때, 그가 말하는 방식은 놀라웠다. 내 심장이 뛰게 만들었고, 그라운드에 나가서 감독과 우리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큰 변화를 불러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는 항상 발전할 방법을 찾는 감독이며 매 경기에 접근하는 방식과 플레이 스타일이 우리 선수들에게 완벽히 맞다. 우리는 그가 팀에 중요시하는 게 무엇인지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환상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가족 같은 분위기의 토트넘 라커룸. 최근 그 어떤 시즌보다 환상적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