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300억 들여 ‘혁신창업 허브’ 만든다

연구 개발·판로개척 등 적기 지원
전문 엔젤투자자 100여명 양성도

충북도가 비수도권 선순환 창업생태계 허브 구축에 나선다.

충북도는 ‘2024년 충북 혁신창업 활성화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71개 사업에 2328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창업부터 투자, 성장, 회수, 재투자까지 선순환이 지속하는 창업중심 충북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우선 혁신기술 완성을 지원하는 창업 기반을 확충한다. 다음달 공모 예정인 ‘중기부 스타트업 파크 구축사업’에 사활을 걸고 오송을 거점으로 민관학 협력형 창업 복합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창업기업의 초기 제조와 양산을 지원하는 혁신기술 제조창업 공유공장을 2026년 준공하고 바이오헬스 혁신창업 기술상용화센터, 오창과학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등을 구축한다.

여기에 창업 초기교육, 멘토링, 사업화 자금, 특허지원, 연구개발, 세계시장 진출 등 성장단계별로 적기 지원에 힘쓴다. 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을 위해 4개 펀드를 신규로 조성하고 전문 엔젤투자자 100여명을 양성한다. 모험자금을 지원받기 어려운 초기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전국 단위 창업유관기관 상호교류도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 1000억원 펀드 신규 조성에 도전장을 내 도 출자액과 투자확약액 211억원으로 21.1%를 달성했다. 또 전문 엔젤투자자를 70명 양성하고 창업 노마드 포럼, 수도권 네트워크, 민간자금 유입 등을 추진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창업펀드 목표액 500억원 조성 등 창업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선순환 창업생태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