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핵심' 전해철, 경선 패배...박지원·정동영 본선행
[앵커]
더불어민주당 '친문 핵심' 전해철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친명계 원외 인사에 패배해 고배를 마셨습니다.
지금까지 비명계 의원 다수가 공천 탈락한 가운데, 박지원·정동영 등 이른바 '올드보이' 인사들은 현역 의원을 꺾고 본선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조금 전 발표된 민주당 경선 결과,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최근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경선에서 패했는데, 오늘 결과도 마찬가지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조금 전, 전국 17곳에서 치러진 추가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최근 박용진·송갑석 등 대표적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친명계 원외 인사들에 연이어 무릎을 꿇었는데요.
문재인 정부 행정안전부 장관 출신의 '친문 핵심' 전해철 의원도 경선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공천장은 친명계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이 쥐게 됐습니다.
앞서 양 전 위원은 전 의원을 향해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의 '수박'이라고 비난해 석 달 당직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전 의원이 패한 건, '현역 평가 하위 20%'에 포함돼 경선 감점을 받은 탓으로 분석됩니다.
인천 서구병에서도 친명 모경종 전 당 대표실 차장이 현역 신동근, 허숙정 의원을 이겼습니다.
친명 이건태 변호사도 경기 부천병 현역 김상희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비명계 약세 속에 이른바 '올드보이'들의 약진은 두드러졌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현역 윤재갑 의원을 꺾었고, 전북 전주병에선 정동영 전 의원이 현역 김성주 의원을 눌렀습니다.
다만, 전북 정읍고창에선 현역 윤준병 의원이 유성엽 전 의원의 도전을 물리치고 후보 자리를 지켰습니다.
선거구 조정으로 이웃 지역구 동료 의원들과 경쟁하게 된 서울 노원갑과 경기 부천갑 경선 결과도 나왔습니다.
노원갑은 4선 우원식 의원이 재선 고용진 의원을 꺾고 공천을 확정했고, 부천갑에선 김경협 의원이 탈락하고 서영석·유정주 의원이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경기 평택갑 홍기원, 전북 완주진안무주 안호영, 전남 여수갑 주철현 의원 등은 총선 후보 자리에 안착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안윤학입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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