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예능의 저주인가…오창석→모태범→정준, 잇따른 이별[이슈S]

▲ 정준-김유지, 오창석-이채은, 모태범-임사랑(위에서부터) ⓒ곽혜미 기자, 출처| 정준SNS, 채널A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결혼까지 바랐는데 이별이라니.

오창석-이채은 커플부터 모태범-임사랑, 정준-김유지까지 연애 예능을 통해 인연을 맺어 예쁜 사랑을 이어오던 커플들이 연이어 이별을 알려 아쉬움을 자아낸다. 특히 이들은 연애 예능 속 러브라인은 시청률을 위한 쇼맨십 관계라는 편견을 깨고 오랜 기간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13일 정준과 김유지의 이별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정준은 자신의 SNS에 "이제는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글을 올린다. 유지랑은 좋은 만남을 가졌고 1년 전쯤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다"라고 직접 결별을 인정했다.

이어 "응원해 주셨던 분들 너무 감사하고 각자의 삶 속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가겠다. 나도 유지의 삶을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준과 김유지는 2019년 TV조선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 번째 연애의 맛’에 출연해 연애를 시작했다. 특히 이들은 13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 이채은과 오창석(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연애의 맛'이 낳은 또 다른 커플, 오창석과 이채은 역시 최근 이별을 알린 바 있다.

오창석과 이채은은 2019년 TV조선 '연애의 맛2'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13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같은 해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함께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4년의 연애를 끝으로 인연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3월 오창석 소속사 PF컴퍼니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오창석과 이채은이 올해 초 결별했다.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 결별 이유 등은 배우의 사생활이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흥수 역시 최근 IHQ 예능 '리더의 연애'를 통해 만남 사업과 문야엘과 연인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김흥수와 사업가 문야엘은 2021년 8월 방송된 '리더의 연애'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10월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공개 연애 후 1년 만인 2022년 결별했으나, 2년이 지나 결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헤어진 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모태범(왼쪽), 임사랑. 제공|본부이엔티, 이엘파크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의 첫 공식커플인 스피드 스케이트 전 국가대표 모태범과 배우 임사랑도 최근 결별했다.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만나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소개팅부터 연애 과정까지 모두 보여줬다. 특히 이 둘은 방송을 통해 프러포즈를 하는 등 결혼을 암시하기도 했으나 공개 열애 1년 만인 지난해 6월 결별했다.

당시 모태범 소속사 본부이엔티, 임사랑 소속사 이엘파크 양측 관계자는 2일 스포티비뉴스에 "두 사람이 최근 결별했다"고 밝혔다. 결별 사유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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