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오염수 방류 후 첫 후쿠시마 설비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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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3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이후 처음으로 방류 설비를 시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오염수를 희석해 방류하기까지의 흐름을 확인하고 표본 추출에 사용하는 설비 등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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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3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이후 처음으로 방류 설비를 시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오염수를 희석해 방류하기까지의 흐름을 확인하고 표본 추출에 사용하는 설비 등을 살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시찰 이후 취재진과 만나 "(삼중수소 농도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방류가) 우리 기대에 따른 형태로 운용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오염수 방류를 계기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한 중국에 대해서는 "건설적인 형태로 대화를 추진하면 최종적으로는 (중국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중국의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정치적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어민들에게도 방류 이후 원전 주변 해수의 삼중수소 농도가 매우 낮다고 설명하고 계속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어민들에게 "(방류는) 긴 여정의 첫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며 "앞으로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염수 방류 전달인 작년 7월 일본을 방문해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담은 보고서를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전달했고, 8개월 만에 다시 일본을 찾았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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