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이 적응이 안 됐는지…" SK 오재현의 농담이 향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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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득점에 했을 때 보다 더 좋다. 그런데 형들이 아직 적응이 안 됐는지 내가 주면 잘 못 넣어주더라(웃음)." 패스에 눈뜬 오재현(25, 187cm)의 농담이었다.
그는 "패스가 재밌어졌다. 줬을 때 짜릿하더라. 가끔은 득점에 했을 때 보다 더 좋다. 그런데 형들이 아직 적응이 안 됐는지 내가 주면 잘 못 넣어주더라(웃음). 계속 시야를 넓게 봐주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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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성한 기자] "가끔은 득점에 했을 때 보다 더 좋다. 그런데 형들이 아직 적응이 안 됐는지 내가 주면 잘 못 넣어주더라(웃음)." 패스에 눈뜬 오재현(25, 187cm)의 농담이었다.
서울 SK 오재현은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33분 5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3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82-67)에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후 오재현은 "경기 초반에 힘들게 갔다. 뻑뻑한 느낌이 있더라. 언제가 찬스가 온다고 생각했다. 찬스가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좋은 경기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더블더블에 어시스트 1개가 부족했다(웃음). 감독님이 잘 빼주신 것 같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고, 나오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오재현의 성장은 멈추지 않고 있다. 어시스트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이제는 좋은 패스까지 선보인다. 그는 "패스가 재밌어졌다. 줬을 때 짜릿하더라. 가끔은 득점에 했을 때 보다 더 좋다. 그런데 형들이 아직 적응이 안 됐는지 내가 주면 잘 못 넣어주더라(웃음). 계속 시야를 넓게 봐주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SK는 10일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 훕스 돔에서 열린 치바 제츠와의 2023-2024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파이널에서 69-72로 졌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아쉬움은 남았을 터.
오재현은 "당연히 아쉬웠다. 충분히 이길 수 있던 경기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전부 100% 이상 뛰었다. 그렇기에 후회는 전혀 없다"라고 되돌아봤다.
SK는 이날 김선형이 복귀전을 치르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2쿼터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끝까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오재현은 "오랜 시간 뛰지 못했지만, 확실히 (김)선형이 형이 있으니까 속공이 잘 나간다. 같이 뛰면서 큰 힘을 얻었는데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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