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김용태 "하태경, 지금이라도 수도권 타지역에 재배치해야"

신동진 2024. 3. 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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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3월 13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용태 국민의힘 고양정 후보

[정면승부] 김용태 "하태경, 지금이라도 수도권 타지역에 재배치해야"

- 혼란 수습하고 선거를 치를 것…나머지 선거구 정치 신인들·고양 탈환 미션 받아

- 선거 후반전 시작되니 정권심판론 나와…이재명 심판론도 만만치 않아

- 박용진, 정치적 목적에 의한 공천 탈락 명백…하태경, 찍어내기 공천 아냐

- 하태경, 수도권에 필요한 인재, 구제해서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

- 도태우, 공천 유지…중도층, 젊은층에 미치는 영향이 클까봐 걱정

- 이재명, 심판론 조국심판론도 만만치 않다

- 조국혁신당, 민주당과 화학적 결합 어려워…야권의 파이가 커질까 걱정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국민의힘 김용태 전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용태 국민의힘 고양정 후보(이하 김용태) : 안녕하십니까. 김용태입니다, 교수님. 

◇ 신율: 네. 아니 저 원래 양천이시잖아요, 지역구가. 근데 이번에 고양으로 가시는 모양이에요?

◆ 김용태: 그전에 또 구로도 있었죠?

◇ 신율: 그러셨군요.

◆ 김용태: 제가 2018년도에 당 사무총장하면서 직접 인적 혁신한다고 제 지역구를 스스로 내려놓지 않았습니까? 3선했던 양천을을.

◇ 신율: 네.

◆ 김용태: 그 이후에 2020년도에 당에서 갑자기 자객공천으로 구로을 험지 출마하라고 차출 당해서 제가 구로에 갔었고. 이번에는 느닷없이 또 고양정에 갑자기 차출돼서 이번에 투입되었는데 이번에는 뭐 지난번 구로을 갔을 때보다 훨씬 더 정말 어려운 미션을 당에서 2개나 줘가지고 하여튼 여러 가지 악종 고투 속에서도 막 뛰고 있습니다.

◇ 신율: 네, 어떤 미션이에요?

◆ 김용태: 일단은 아시다시피 김현아 후보가 단수 공천되었다가 취소됐으니까 여기가 얼마나 혼란스럽겠습니까? 그래서 이 혼란 수습하고 짧은 기간 동안에 선거 정확하게 치러내라라는 게 첫 번째 미션이고, 두 번째는 고양이 4개 선거구인데요. 다른 3개 선거구가 다 정치 신인들이에요. 그래서 당신이 가서 이 신인들 다같이 선거운동 제대로 하면서 고양 4개 전부 다 다시 다 탈환하라라고 하는 미션을 받았습니다.

◇ 신율: 그렇군요. 김용태 전 의원님께서 보실 때 지금 현재의 선거 판세, 반드시 고양을 얘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이 수도권 선거 판세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 김용태: 아시다시피 축구로 비유하자면 축구 시작하기 전 프리시즌에는 저희가 사실 굉장히 점수 차가 많이 났었죠. 어려웠죠, 수도권에도. 그런데 전반전이 시작되니까 민주당, 이른바 비명횡사 공천이 전국적인 이슈가 되면서 저희가 나름 실점을 만회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하프타임이라고 따진다면 서로 간에 비등비등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따라서 후반전에 정말 누가 얼마나 한편으로는 필사적으로 뛰고 한편으로는 누가 실수를 적게 하느냐 여기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 신율: 일각에서는 정권 심판론이 다시 슬슬 다시 일어난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이제 후반전 시작되니까 그런 얘기 나오는데 아마 국민들 정권 심판론 말고도 이재명 심판론도 만만치 않게 있다는 거 다 알고 계실 겁니다. 왜냐하면 사실 우리 이재명 대표가 지난 2년 동안 보낸 시간을 생각해 보면 오로지 한편으로는 자기의 방탄을 완성하기 위한 노력, 한편으로는 윤석열 정부 정말로 제대로 일 못하도록 만들어서 경제 망가지게 하고 그런 걸 토대로 성과로 해서 이번 총선에 임하려고 한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아마 국민들께서는 야당이 지정하는 정권 심판론, 그다음에 우리 당은 당연히 야당이 도대체 이 정권 출발하고 나서 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게 뭐냐 오로지 발목만 잡았지,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평가하시리라고 봅니다.

◇ 신율: 그런데 말이에요. 지금 이제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박용진 의원 경선 탈락해서 그게 주목을 받았는데.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 중성동을에서 이혜훈 전 의원이 이제 공천을 받고 하태경 의원이 떨어졌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하태경 의원이 원데이터를 공개하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원래 공개적으로 다 투명하게 하겠다고 그러니까 원데이터 공개하라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태: 둘 다 데이터 공개를 요구하고 있는 게 공교롭게도 똑같은데. 사실 박용진 의원은 누가 봐도 저거는 데이터에 의한 소위 공천 탈락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에 의한 공천 탈락이라는 게 저는 명백해 보입니다. 다만 하태경 의원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야 억울하시겠지만 저희가 이걸 무슨 하태경으로 찍어내리려고 했던 이런 경선 과정이나 뭐 그런 건 아니었던 것 같고요. 저도 놀랐습니다. 하태경 의원이 이렇게 패배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다만 지금 이 상황에서 하태경 의원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데이터 공개를 요구하는 것은 일단 조금 심경을 가라앉혀서 냉정하게 대처를 하셨으면 좋겠고요. 제가 이거는 꼭 짚어야 될 것 같습니다. 당 공관위에 사실 하태경, 이혜훈, 이용 이 세 사람은 미리 지금 정리를 해서 세 사람이 경선을 할 게 아니라 수도권에 가뜩이나 좋은 인재들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인데. 그렇게 전환 배치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하는 때늦은 후회가 정말 너무너무 큽니다. 따라서 지금 하태경 의원...

◇ 신율: 하남 쪽에 얘기가 없나요? 하남 쪽으로 하태경 의원 얘기가 없나요?

◆ 김용태: 저는 지금이라도 정말 하태경 같은 이런 인재는 수도권 어디에 투입해도 정말로 경쟁력이 있을 거거든요. 그러면 공관위에 꼭 이 말 이렇게 전달이 되길 바랍니다. 하태경 같은 사람 수도권에서 특히 청년들, 중도층에 어필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이번 총선에서 마지막 순간에서라도 구제를 해서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신율: 그리고 지금 이제 이게 막판 아까 하프타임 지나서 이제 후반전 간다고 말씀하셨는데 후반전 갈수록 두 가지가 굉장히 극성을 부리는데. 하나는 이제 네거티브 캠페인이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이게 실언 문제 이런 것들이 이제 부각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지금 5.18 북한 개입설 주장했던 사람 있죠? 도태우 변호사라는 사람. 한동훈 위원장이 재검토 요구했는데 공관위는 결국 공천 유지로 이걸 가닥을 잡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저도 정말 곤혹스럽습니다. 이게 특히 중도층이나 젊은층에 미치는 영향이 클까 봐 걱정인데.

◇ 신율: 그리고 보수도요. 제가 볼 때는 80% 훨씬 넘는 숫자니까 구체적으로는 모르지만 대다수가 광주민주항쟁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은 공감을 못하죠.

◆ 김용태: 저도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걸로 이미 판명된 게 언제인데 이제 와서 그런 얘기 하는 건 말이 안 되는 소리고. 다만 우리 장동혁 사무총장도 입장을 밝혔듯이 도태우 후보가 정말 진정성 있게 두 번씩이나 과거의 잘못을 백배 사죄하고, 현재는 전혀 그런 생각을 갖지 않고 있고. 당이 이미 5.18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천명한 바 거기에 100% 따르겠다라고 맹세했기 때문에. 일단 이 도태우 후보한테 기회를 주는 게 맞는가 아닌가 하는 점을 저도 수용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당분간에는 아마 이렇게 판단을 했을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선거 공천이라는 게 결국은 선거를 이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또 선거라는 것은 전체 선거도 있고 권역별 또 이런 선거 전략도 존재하거든요. 도태우 후보가 출마한 TK지역이라고 할까요? 전체 선거 전략 차원에서 일종의 고육지책을 쓴 게 아닌가 싶은데 저로서는 일단 당의 입장을 어쩔 수 없이 수용할 수밖에 없고. 그 상황을 디폴트로 놓고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는 수 이외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신율: 네. 근데 그 문제는 사과 두 번이나 했다, 그러니까 사과를 충분히 한 것이고 근데 이거는 너무 자의적 해석이라는 지적이 있더라고요.  

국민이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다라는 그런 지적이겠죠?

◆ 김용태: 그래서 제가 처음에 곤혹스럽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당에서 그렇게 결정한 상황에서 저희 후보들은 거기에 맞춰서 또 나름 입장을 정하고 선거운동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신율: 물론 당연하죠.

◆ 김용태: 신 교수님 하여튼 뭐 이 곤혹스러운 수도권에서 뜨고 있는 후보... 심정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 신율: 영향은 없을 거라고 보세요?

◆ 김용태: 일부 영향은 있겠죠. 있을 텐데 사실 오늘 이런 거 갖고 저희가 일희일비 해서는 안 되는데 오늘 정봉주 전 의원, 그리고 후보 박용진...

◇ 신율: 네, 강북이요.

◆ 김용태: 잘 나가는 찬란한 우리 후보 제끼고 후보된 사람. 그 사람 막말은 저는 도태우 후보 못지않은 정도가 아니라 그건 그야말로 패륜이죠.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아니 그 DMZ에서 군인들, 우리 정말 소중한 우리 아들 군인들이 지뢰 밟아서 발목 잘리면은 그거 주겠다, 목발 선물로 주겠다 경품으로. 아니 이게 그냥 일반 유튜브가 하는 거였으면 그래도 문제가 될 텐데 전 국회의원이 아닙니까? 국회의원 했던 사람이 그리고 계속 정치에 뜻을 가졌던 사람이 그런 말을 한다 저는 상상이 안 됩니다. 원래 정봉주 의원 막말하기로 유명한데 이런 말이 드러났다면 마찬가지로 우리 도태우 후보 문제되는 것처럼 민주당도 당연히 공천 취소 이런 적극적인 입장을 가져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야지 민주당도 우리 김부겸 무슨 민주당 선대위원장이 도태우 후보 자격 시비하는데 이런 거에 처리하지 않고서 이럴 만한 자격이 있을까요?

◇ 신율: 근데 정봉주 전 의원께서도 이 발언에 대해서 정중히 사과했습니다.

◆ 김용태: 네.

◇ 신율: 그러면 사실 이것도 사과를 한 거는 도태우인가요? 이분하고 똑같은 입장이 된 거 아니겠습니까?

◆ 김용태: 참 그래서 뭐 이 정치라는 게 결국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문제 아니겠습니까? 저는 도태우 후보의 과거 발언, 지금 사과는 했지만 그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봉주 의원의 발언은 정말로 인간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는 그런 입장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253개가 아니라 지금은 이번엔 254개죠.

◆ 김용태: 그렇게 됐더라고요. 선거구가 하나가 늘었더라고요.

◇ 신율:  왜 늘었냐 하면 전북을 유지하는 바람에 비례해서 그냥 하나 가져왔는데... 저 죄송한데 우리 김용태 의원님은 비례대표제가 필요하다고 보세요?

◆ 김용태: 참 지금 이런 상황이니까.

◇ 신율: 아니 그러니까 부족하면 그냥 막 갖다 써도 되는 게 비례대표...

◆ 김용태: 그리고 저는 비례대표하시는 분들 폄하할 생각은 전혀 없는데요. 사실 비례대표 뽑히는 과정이 그야말로 지역구 공천하는 것 그나마 무슨 경선을 하니 시스템 공천을 하니 이런 소리 하지만 비례대표는 100% 그냥 당 지도부가 순서 정해서 내리꽂는 거 아닙니까? 사실 정당이라는 게 민주적 절차에 따라서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는 헌법 규정이 있는데, 비례대표를 뽑는 방식이나 비례대표 정당의 공천 방식은 완전 헌법 위반이에요. 저는 그래서 비례대표제에 대해서 정말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 교수님 생각하고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신율: 직능 대표성도 아니고 뭐 이게 사실은 저는 비례제 이게 뭡니까? 저는 한두 석은 필요하다고 봐요. 예를 들면 사회적 소수자.

◆ 김용태: 네, 저도 그거는 동의합니다.

◇ 신율: 한 두석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그냥... 왜냐하면 그 비례대표했던 사람들 전부 또 이제 비례 끝날 때 되면 지역구 찾아다니고 이러잖아요.

◆ 김용태: 사실 한 15년 전, 20년 전만 해도 비례대표를 주는 게 사실은 전체 선거운동 전략 차원에서 하기도 했었습니다. 지역 대표성 그다음에 직능 대표성 이런 것들은 존재했었거든요. 그게 나름 역할을 했다고 그러는데 지금은 그야말로 이게 도대체 어떠한 기준으로 비례대표들이 지금 공천을 받고 순번을 배치받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저도 정치 20년 했는데 비례대표 되신 분들 죄송하지만 그분이 앞번에 비례대표를 받은 게 과연 어떠한 지금 당의 의미가 있고, 국민들한테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사실.

◇ 신율: 참 저도 그래서 여쭤본 건데 그 조국혁신당은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조국혁신당 국민의힘에게 굉장히 좀 위협적이라고 보세요.

◆ 김용태: 지금 사실 저희로서는 골치 아픕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조국혁신당이 민주당하고는 화학적 결합하는 건 사실 불가능하잖아요.

◇ 신율: 네, 저도 그건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 김용태: 그런데 문제는 이게 완전히 이상한 지금 다른 효과를 내고 있는 게 사실 민주당을 지지했다가 비명횡사의 공천이 이런 것 때문에 질려서 사실 국민의힘을 찍지 않고 투표를 포기하려고 했던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지금 다시 그쪽으로 조국혁신당으로 끌어모을 수 있지 않느냐 어쨌거나 조국혁신당은 야권이잖아요?

◇ 신율: 네, 당연하죠.

◆ 김용태: 그래서 야권의 지금 파이가 커지는 게 아니냐 하는 그런 걱정은 됩니다. 그러니까 그게 전혀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건데, 물론 그건 분명하죠. 민주당의 비례정당하고 조국 당은 완전히 경쟁 관계죠. 거기가 무슨 뭐 무엇이 공통점이 있고 무엇이 좋다고 서로 간에 협력을 하겠습니까? 이 선거 끝나고서도 제 생각에는 합쳐지기는 어려울 것 같고.

◇ 신율: 네, 그건 좀 그렇죠.

◆ 김용태: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자기가 공천하지 않은 사람들 당 합쳤다가 또 말 안 들으면 그때는 어떻게 하겠어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도 지금 상당히 곤혹스러울 텐데, 전체 우리 선거 구도에서 보면 여야로 놓고 보면 이쪽이 조금 더욱더 긴장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그럴수록 우리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비례대표 정당이 정말 공천에 심혈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 신율: 일각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이 정도의 주목을 받기 때문에 정권심판론이 더 불이 붙을 수 있다 뭐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 김용태: 근데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야당이 주장하는 정권 심판론은 이재명 심판론도 못지않게 활성화될 거라고 보고, 거기에 대해서 조국 심판론도 만만치 않겠죠. 조국은,  이재명 대표는 재판 받고 있지만 조국은 이미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사람이에요.

◇ 신율: 2심까지가 됐습니다. 2심이요. 

◆ 김용태: 네. 그러니까 지금 본인은 그야말로 대한민국 형사 절차를 철저히 무시하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지 않고 정치 행위를 통해서 법원의 판단, 대한민국 형사 절차를 완전히 무력화시키려고 하는. 나는 이런 사람이 어떻게 지금 대한민국 법대 교수를 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도 없고 이런 행태 자체에 대해서 도저히 용납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냉정하게 평가해 주리라 봅니다.

◇ 신율: 그러니까 지금 김 의원님 생각으로는 조국 사태 당시에 공정위 문제, 불공정 심판론 이런 것들이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김용태: 조국이 그 당시 무슨 일을 했는지 우리 국민들이 전부 알지 않습니까? 그리고 조국이 이번에 당을 창당해서 했던 게 밖으로 내세우는 것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지만 그게 속내일까요? 진짜 자기가 하고 싶었던 거는 어떻게든 여기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서 자기한테 다가오는 재판에서 무언가 방어 기재로 사용하려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게 바로 아까 말씀드린 대로 대한민국 헌법, 대한민국 형사법 전체를 공격하는 매우 부도덕하고 부조리한 행위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 신율: 네,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용태: 네, 고맙습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용태 전 의원이었고요.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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