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항상 핵전쟁 준비 돼 있어…북, 자체 핵우산 보유”
[앵커]
러시아 대선을 이틀 앞두고 푸틴 대통령이 또 다시 핵무기를 거론했습니다.
러시아는 항상 핵전쟁에 준비돼 있다고 발언하면서 북한은 이미 자체 핵우산을 갖췄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2주 전 국정연설에서 서방의 우크라이나 파병론에 핵무기 사용을 언급하며 강하게 경고했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번엔 국영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핵전쟁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원칙에 따라, 러시아의 주권과 독립이 훼손되거나 할 때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면서도 무기는 사용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군사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당연히 (핵전쟁) 준비가 돼 있습니다. 군은 항상 전투 준비 상태에 있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낸다면 이를 개입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더 큰 개입을 막기 위한 공개적인 핵 경고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밀착 관계를 보이는 북한에 대해선 자체 핵우산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핵우산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러시아에 핵과 관련해 어떤 도움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북한은 자체 핵우산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또, 핀란드 국경과 가까운 지역에 이전에 없던 군대가 주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15일부터 17일까지 치러지는 러시아 대선에서 5선을 노리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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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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