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서 불 '활활'...."과충전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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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킥보드나 전기 오토바이와 같은 개인형 이동 장치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 장치 화재 건수는 모두 34건으로, 이 가운데 약 40%가 충전 중 발생했습니다.
김성진 / 제주소방서 현장대응단장"충전기는 과충전 방지 장치 등 안전 장치가 부착된 인증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화재 발생 시 대피로 확보를 위해서 현관문이나 비상구 근처에서 충전하는 행위는 금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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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동 킥보드나 전기 오토바이와 같은 개인형 이동 장치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것만 30건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창문 밖으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충전 중이던 전동 킥보드 배터리에서 불이 난 겁니다.
불은 전동 킥보드를 완전히 태운 뒤에야 꺼졌습니다.
개인형 이동 장치 이용이 늘면서 관련 화재도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 장치 화재 건수는 모두 34건으로, 이 가운데 약 40%가 충전 중 발생했습니다.
피해액만 1억 7천만 원에 육박합니다.
개인형 이동 장치 화재의 주요 원인은 리튬이온배터리입니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크기가 작아도 높은 전압을 낼 수 있지만,
과충전으로 과부하가 발생하거나 물리적 충격이 가해질 경우 불이 나기 쉽습니다.
특히 열폭주 현상 때문에 한 번 화재가 발생하면 진화하기 어렵고, 불이 꺼진 후에도 재발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성진 / 제주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충전기는 과충전 방지 장치 등 안전 장치가 부착된 인증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화재 발생 시 대피로 확보를 위해서 현관문이나 비상구 근처에서 충전하는 행위는 금지해야 합니다."
소방당국은 또 배터리 외형이 변형되거나 부풀어오른 경우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충전 완료 시 전원을 분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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