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부산 북구갑…‘일꾼’ 전재수 vs ‘경륜’ 서병수 [격전지를 가다]
[앵커]
이번 총선 격전지 유권자의 표심을 알아보는 순서입니다.
오늘(13일)은 5선의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지역구를 옮긴 부산 북구갑인데, 이 곳 현역인 재선의 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대결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총선에서 부산 경남 지역 주요 승부처인 '낙동강 벨트'.
부산 북구갑은 그 중에서도 최대 격전지로 꼽힙니다.
지난 4번의 총선 결과, 여야는 이곳에서 두 번씩 승패를 주고 받았습니다.
물러설 수 없는 이번 승부에서 지역구 수성에 나선 민주당 전재수 의원에 맞서, 국민의힘은 중진인 서병수 의원을 투입했습니다.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지역구 토박이로 구석구석 사정을 잘 아는 일꾼이라고 강조합니다.
도심과 공원, 상권이 공존하는 경제 활성화 정책을 내걸고 북구 방문객 천만 시대를 열겠다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후보 :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이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해야 할지를 잘 아는 전재수가 우리 북구 주민들의 일꾼에 대한 열망을 반드시 풀어 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옮겨 6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은 부산시장을 지낸 정치적 경륜을 내세웁니다.
노선을 확충해 KTX 구포역을 부산의 관문으로 만들겠다며, 지역 발전 공약을 지킬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합니다.
[서병수/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후보 : "북구의 발전을 힘 있는 여당 후보로서 우리 북구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개혁신당 배기석 후보는 혁신기업단지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한 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수성이냐, 탈환이냐, 여야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선거구 조정에서 일부 동이 분리된 게 결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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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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