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돌풍'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게 듣는다
◀ 앵 커 ▶
창당한 지 열흘도 안 돼 각종 정당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이며 고공행진 중인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매섭습니다.
주인공인 조국 대표가 오늘(13일) 전주MBC와 대담을 가졌는데요,
총선에 대한 정견과 함께, 전북 표심을 겨냥한 선거 전략과 구상을 밝혔습니다.
조수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Q. 비례대표 출마한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지역구 출마로는 한계가 있다는 현실론을 고려한 것인지 배경이 궁금합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제가 비례대표를 결정한 것은 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조국혁신당이 어떻게 이번 선거를 대응할 것인가의 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제가 현 시점에서 전국 범민주진영의 지역구가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 제가 어디든 지역구를 나가게 되면 이 구도가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럴 수 없다고 생각했고요."
Q. 비례대표 정당지지율 조사를 보면 여야 거대정당의 뒤를 쫓거나, 2위 자리를 위협하는 결과도 있습니다. 신당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예상했는지, 그리고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제가 창당선언을 한 직후부터 저는 의석 10석, 원내 제3정당이 되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치의 역할이 무엇일까, 정치인의 역할이 뭘까 생각하면 국민들의 마음,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신하는 것인데 그 울분과 분노와 실망을 어떻게 누가 받아주는가. 제가, 우리 조국혁신당이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 저 사람이, 저 정당이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는구나'라고 해 아주 짧은 시간에 지지율이 급등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Q. 그렇게 국회에 입성하면 여당 대표를 겨냥한 특검법 발의를 공약하셨습니다. 취지가 궁금하기도 한데, 민생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는 지적도 일부 있거든요.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아닙니다. 한동훈 특검법은 민생과 직결되는 것인데요. 언론에서 모두 보도한 한동훈 비대위원장 딸의 11가지 입시 의혹에 대한 무혐의 처분, 이런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공정과 상식이 바로잡히는 것입니다. 그래야 민생으로 연결되고요. 두번째는 한동훈 특검법이 정치적인 법안으로 볼 수 있지만, 저희가 2호, 3호 법안을 다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생, 경제 모든 문제에 대해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법안도 준비하고 있으니까.."
Q. 지역공약도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균형발전, 인구소멸, 새만금개발을 비롯한 전북 맞춤형 공약이 있습니까?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가장 시급한 것은 전북특별자치도법이 통과되지 않았습니까? 내용을 꼼꼼히 보게 되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만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은 매우 약하다고 보았습니다. 일단 통과된 그 법을 보완하고 수정하는 작업이 급하고요. 대법원이, 제가 제일 존경하는 김병로 대법원장 고향이, 여기 전주입니다. 대법원을 전주에 보내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과감하고 대대적인 지방균형발전 정책을 펴야 된다는 것이 제 소신이고, 그 속에서 기관을 옮기는 것 외에 사람과 돈이 지역에 있어야 되거든요. 그것을 위한 조치를 할 생각입니다."
Q.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 속에 전북은 정치, 경제적으로 쇠락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원내에 진출하면 다를까요?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전북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지역이 죽고 있습니다. 기업 같은 경우는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해서 어떻게든 사람과 돈이 지역에 남도록 해야만 서울도 살고, 지역도 산다는 소신을 갖고 있고 그것이 저희 정강정책에 반영돼 있습니다."
Q. '일전에 호남친구가 많은 부산사람'이라고 소개하셨습니다. 비례정당인 만큼 후보로 나서는 전북 출신 인사들이 있을지도 관심사거든요.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비례대표 후보 관련해서는 일체 내용을 조국에게, 즉 대표에게 보고하지 말라.. 그걸 제가 알게 되면 일정하게 한 마디를 어느 순간 하게되면 영향을 주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추측으로는 전북 분들이 계실 것으로 추측은 하지만 제가 보고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상황은 지금 말씀 드릴 수가 없습니다."
Q. 조국혁신당 당원이 전국적으로 7만 명이 넘어선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전북지역 당원은 얼마나 확보하셨고, 여기엔 어떤 민심이 반영된 거라고 보시는지요?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어제 확인했을 때 9만 5천 정도였으니까요. 오늘은 몇 명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10만을 곧 돌파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각 지역별로 분류를 제가 보고를 받지 못했습니다. 중도층에 해당되고 정당 가입이 없었던 분들도 조국신당의 정강정책을 보고 많이 들어오고 계세요."
Q. 마지막으로 전북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호소할 계획인지?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제가 전주에, 전북에 많은 친구들이 실제 있거든요. 그 얘기를 들어보면서 듣고 수렴하면서 지역균형발전, 지역분권을 위한 법안을 실제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영상편집: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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