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KB 챔프전 선착, 하나원큐에 PO 3전 전승

황민국 기자 2024. 3. 1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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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 선수들이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기뻐하고 있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KB는 1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부천 하나원큐에 77-61로 승리했다.

PO 3연승을 질주한 KB는 2년 만에 챔프전에 올라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KB는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PO 승자와 챔프전에서 만난다.

KB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를 포함해 PO까지 하나원큐에 9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게 됐다. 2012년 창단 이래 첫 PO에 오른 하나원큐는 ‘봄 농구’을 경험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역시 박지수였다. 박지수는 25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사수했고, 강이슬(21점)과 허예은(16점)도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

전반을 32-25로 앞선 채 마친 KB는 3쿼터에도 거침없는 공세로 하나원큐를 위협했다. 박지수가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강이슬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54-41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KB는 4쿼터 첫 공격에서 허예은의 3점슛이 꽂히면서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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