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손규완 소노 코치, "체력 우위를 잘 이용했다" … 김상식 정관장 감독, "선수들이 뛰지 못하더라"
"체력 우위를 잘 이용했다" (손규완 소노 코치)
"선수들이 뛰지 못하더라" (김상식 정관장 감독)
고양 소노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안양 정관장과 경기에서 94-80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8위 소노 시즌 전적은 16승 32패다.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승차는 3경기로 줄었다.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가 개인 최다 득점을 40점으로 경신했다. 21리바운드도 개인 최다 리바운드 동률이었다. 이정현(187cm, G)은 승부처에서 힘을 냈다. 22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전성현(189cm, F) 역시 3점 세 방 포함 17점 2어시스트 1스로 활약했다.
손규완 소노 코치가 경기 후 “상대가 확실히 EASL 다녀와서인지 많이 힘들어했다. 눈에 띄었다. 우리가 체력에서는 상대보다 앞서 있었다. 체력 우위를 잘 이용했다. (치나누) 오누아쿠에게 페인트존에서 득점해달라고 했다. 오누아쿠가 충실하게 이행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공수에서 잘해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그러나, 이기고 있을 때 경각심을 느껴야 한다. 안일한 플레이는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누아쿠가 40점을 채우고 싶다고 했다. 강한 의지를 보였다. 체력을 안배해주고 싶었찌만, 다시 투입했다. 김상식 감독님께도 양해를 구했다. 오누아쿠가 기록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시즌 중반 외곽에서 쏠쏠한 활약을 했던 김민욱(206cm, C)은 다소 주춤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슈팅 기회에서 패스를 선택하기도 했다.
"(김)민욱이가 수비에서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다. (김승기) 감독님과 나와 미팅도 많이 한다. 비디오 미팅도 하고, 이것저것 이야기한다. 스스로 정리해야 한다. 앞으로 더 성장해야 한다. 팀에서 4번으로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 4번 포지션에서 놓치는 게 있다. 실점도 많이 한다. 이날 경기 전에도 고민하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했다. 그런데, 실수가 제법 나왔다. 잘 이야기하겠다. 결국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감독님이 안 계셨다. 선수들이 한 번 더 생각하고, 더 열심히 뛰어줬다. 고맙다. 감독님은 오는 LG와 경기에 복귀하실 거다. 잘 준비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최성원(184cm, G)이 3점 다섯 방 포함 17점 1리바운드로 분투했다. 로버트 카터(206cm, F)도 16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이우정(184cm, G)은 4쿼터 추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10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배병준(188cm, F)과 박지훈(184cm, G)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이 경기 후 “치나누 오누아쿠를 막지 못한 것도 문제였지만, 선수들이 뛰지 못하더라. 시작하자마자 무릎에 손을 올렸다. 정말 힘들 거다. 그래도, 체력과 상관없이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4쿼터에 백업 선수들을 투입했다. 선수들이 공격보다도 수비에서 열심히 잘해줬다"고 전했다.
그 후 "곧바로 경기한다. 내일 경기다. 백업 선수들을 활용해야 한다. 주전 선수들은 힘들어한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이)우정이는 센스 있고, 좋은 선수다. 몸싸움은 다소 약했다. 적극적으로 수비해달라고 했다. 파울해도 되니까, 강하게 붙어달라고 했다. 초반에 슈팅은 한두 개 안 들어갔지만, 투맨 게임이나 드라이브 앤 킥에서 잘해줬다. 신인 (나)성호도 얼떨떨했을 거다. 수비만 신경 쓰라고 했다. 적극적으로 잘해줬다. (고)찬혁이도 슈팅 능력을 갖춘 선수다. 오랜만에 출장해서인지, 다소 안 들어갔다. 앞으로 좋아질 거다"며 기자회견을 끝마쳤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손규완 소노 코치-김상식 정관장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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