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의대생 83명 유급 통보…'학사파행' 현실화 [의료 갈등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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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태' 장기화 속에 한림대 의대 본과 1학년 학생들이 집단 유급통지를 받았다.
교육부가 '전국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하는 의대생들의 휴학을 허용하지 않음에 따라 의대생 집단유급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대 증원에 반대해 집단행동을 이어가는 의대생들에게 이날까지 대화를 제안했으나, 양측의 만남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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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대생 대화는 끝내 불발
【파이낸셜뉴스 춘천·서울=김기섭 윤홍집 기자】 '의료사태' 장기화 속에 한림대 의대 본과 1학년 학생들이 집단 유급통지를 받았다. 교육부가 '전국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하는 의대생들의 휴학을 허용하지 않음에 따라 의대생 집단유급이 현실화되고 있다. 13일 한림대에 따르면 최근 의대 본과 1학년 83명이 해부신경생물학교실의 한 주임
교수로부터 '학칙에 의거, 수업일수 미달로 인한 FA 유급임을 통지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다만 대학 측은 '학칙상'으로는 집단유급에 해당하지만 구제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대 증원에 반대해 집단행동을 이어가는 의대생들에게 이날까지 대화를 제안했으나, 양측의 만남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비대위 공동대표 등으로부터 대화 제안에 관한 어떠한 회신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의대협 측은 하지만 "현재 공동 비상대책위원장 3명 중 그 누구에게도 연락이 오지 않았으며, 교육부로부터 공식적인 연락도 직접 받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kees26@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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