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비중 높은 광주, 건설경기 위축에 직격탄

박성호 2024. 3. 13. 2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사비 증가와 건설경기 위축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건설업계의 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광주의 경우 지역 산업구조에서 건설업의 비중이 커 지역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열악한 산업구조를 가진 광주가 건설업 한파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4월 총선 이후 부동산PF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지역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공사비 증가와 건설경기 위축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건설업계의 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광주의 경우 지역 산업구조에서 건설업의 비중이 커 지역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cg1> 지난 2022년 광주지역의 건설업 종사자 수는 전체 산업의 10.9%를 차지했습니다.

7대 광역시의 건설업 종사자 평균이 7.3%인 점을 감안하면 광주의 건설업 종사자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50% 가까이 높습니다.

건설업에 치중돼 있는 산업구조 특성상 건설투자가 위축되면 광주에 미치는 여파 역시 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cg2> 광주연구원은 올해 광주 건설투자가 22년 대비 2.4% 감소할 경우 최대 1,445억 원의 생산액이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1,339명의 일자리도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건설투자 감소 전망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신가지구 재개발의 경우 분양시장 위축으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고,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조성사업도 공사비 부담에 중단됐습니다.

대형사업 차질로 지역 경제에 큰 부담이 우려되고 있어 광주연구원은 소규모 공공SOC사업을 늘려 지역 건설업계의 숨통을 틔워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한경록 / 광주연구원 선임연구원
- "취약한 그런 인프라들을 우선적으로 좀 선별해서 주차장이라든가 공원이라든가 물량을 가지고 실제로 이제 공사를 할 수 있는 여건들을 철저히 마련을 해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열악한 산업구조를 가진 광주가 건설업 한파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4월 총선 이후 부동산PF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지역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cg2></cg1>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