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제3대 의정부교구장에 손희송 주교 임명
제3대 의정부교구장에 손희송 주교(세례명 베네딕토)가 착좌한다.
1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정오(로마 현지시간) 천주교 서울대교구 손 주교를 의정부교구장으로 임명했다.
의정부교구장인 이기헌 베드로 주교가 교회법상 만 75세가 되면 교황에게 사의를 표명하도록 권고되는 교회법에 따라 사임 청원을 제출했고 이를 교황이 수용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손 주교는 1957년 연천에서 태어나 1986년 7월 사제품을 받았다. 1986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에서 교의신학으로 석사학위를, 1996년 가톨릭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첫 임지는 용산본당이었다.
이어 1994년부터 2015년까지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에서 교수로 활동했고 2021년부터 서울대교구 사목국장을 지냈다. 2016년부터는 서울대교구 총대리를 맡았다. 이밖에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이사장,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이사장, 한국교회사연구소 이사장 등으로도 활동했다.
손 주교는 14일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을 방문,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하고 의정부교구청을 찾아 이기헌 주교도 예방한다.
경기북부 8개 시·군을 관할하는 의정부교구는 한국 천주교회의 제16번째 교구로 2004년 6월 서울대교구에서 분가 신설됐다. 2022년 말 기준으로 본당 86곳, 신부 237명, 신자 32만3천536명을 두고 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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