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황부진에 채소값도 '들썩'..식탁물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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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뜩이나 먹거리 물가가 부담인데 걱정거리가 더 늘었습니다. 앵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었던 채소값이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로 크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채소 출하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픽> 이달 파프리카 출하량은 1년 전보다 7% 줄었으며, 애호박은 8% · 오이는 품종별로 6-7%가량 감소했습니다.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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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뜩이나 먹거리 물가가 부담인데 걱정거리가 더 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었던 채소값이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로 크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쪽파 재배집니다.
5천6백㎡ 쪽파밭 40% 이상에서 뿌리가 썩어 들어가는 병이 발생했습니다.
급한 대로 식물 영양제를 2차례나 뿌려봤지만 역부족입니다.
지난달 잦은 강수와 일조량 부족 때문입니다.
<인터뷰>황인승 쪽파 재배농민
“겨울에 워낙 비 오는 일수가 많고, 일조량이 적다 보니까 뿌리썩음병이 이렇게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충북지방에 강수일수는 12.8일로 평년의 2배 수준이었으며, 지난 197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역대 최고칩니다.
2월 한 달간 일조시간도 역대 최저인 98시간을 기록해 평년의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채소 출하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픽>
이달 파프리카 출하량은 1년 전보다 7% 줄었으며, 애호박은 8% · 오이는 품종별로 6-7%가량 감소했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잦은 비와 일조량 감소, 재배면적 축소 등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출하량이 감소할 경우, 가격 상승도 우려됩니다.
<그래픽>
한창 출하 중인 대파는 도매가격 기준, 1kg당 3천2백 원 선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9%나 올랐기 때문입니다.//
농정당국은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상기후에 대비한 병충해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윤창국 청주시농업기술원 원예작물팀장
“햇볕이 안 드니까 습기가 많아지고 병해충이 많아진 거지요. 주기적으로 약제 살포를 더 하고, 온도가 떨어지면 가온(온도높임)할 수 있으면 가온하고...”
딸기와 토마토, 고추 등 과채류도 도매시장 반입량이 최고 20% 감소하면서, 물량 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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