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갈 때마다 썩은내"…소화전 열어보니 '경악'

배달원 냄새 원인 찾아내 화제
소화전에 각종 쓰레기 모아 방치
누리꾼 "소방법 위반이다" 반응

종 음식물과 쓰레기를 소화전에 보관하고 있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한 배달원이 갈 때마다 악취가 났던 집의 원인을 찾았다며 음식물이 쌓여있는 소화전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체국 배달원 A씨가 ‘갈 때마다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집’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A씨에 따르면 어느 수취인의 집에 등기우편물이나 소포 배달을 갈 때마다 어디선가 수상한 냄새가 났다며 그 원인을 찾았다고 소환전함을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소화전 안에는 박스에 담긴 각종 과일과 비닐봉지에 든 음식물 등이 잔뜩 쌓여 있었다. 정작 소화기는 물건에 쌓여 잘 보이지 않았다.

A씨는 또 “(해당 가정집이) 항상 집 밖이나 소화전함에 음식물이나 찌꺼기를 넣어놓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관리소에 얘기해야 한다”, “소방법 위반”, “저러다 벌레가 생길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재민 (so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