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돌아갈 가능성 열렸지만…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할 생각 없다

강동훈 2024. 3. 1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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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22·헤타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짐 랫클리프(71·잉글랜드) 맨유 공동 구단주가 "그린우드는 맨유 선수"라고 밝히면서 돌아갈 수 있는 문이 열렸지만, 그린우드는 현재 헤타페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이미 자신을 외면했던 맨유로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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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메이슨 그린우드(22·헤타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짐 랫클리프(71·잉글랜드) 맨유 공동 구단주가 “그린우드는 맨유 선수”라고 밝히면서 돌아갈 수 있는 문이 열렸지만, 그린우드는 현재 헤타페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이미 자신을 외면했던 맨유로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12일(한국시간) “그린우드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계속 축구하길 원하는 가운데 원소속팀인 맨유로 돌아갈 생각은 전혀 없다. 현재 그린우드는 자신을 받아준 헤타페에 감사해하고 있고, 또 이곳에서의 생활에 행복해한다”며 “맨유는 아직 다음 시즌 그린우드를 어떻게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반면 그린우드는 맨유로 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으며, 헤타페와 임대 계약을 연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그린우드는 지난여름 헤타페와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2년 1월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체포된 후 맨유 스쿼드에서 완전히 제외한 데다 ‘출전 정지’ 처분까지 받는 등 축구계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가 1년의 사법 절차 끝에 무혐의로 풀려난 그는 맨유 복귀를 계획했으나 고위 관계자들이 반대표를 던지며 무산됐다. 이후 새 팀을 찾던 도중 헤타페의 러브콜을 받고 임대 이적했다.



그린우드는 헤타페에 합류하자마자 곧바로 자신의 재능을 뽐냈다.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어릴 적부터 재능이 남달랐던 만큼 그는 빠르게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실제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26경기 동안 8골 5도움을 올리며 활약하고 있다. 단순히 공격포인트를 떠나서 그는 공격 진영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같은 활약상 속에 최근엔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구애를 받고 있다.

그린우드를 향한 관심이 뜨거워지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는 “그린우드는 맨유 선수”라며 “정확한 사실을 이해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바탕으로 공정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기본적으로 그린우드가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따져야 한다. 또 팬들이 그린우드가 맨유에서 뛰는 것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인지 고려해야 한다”며 간접적으로 그린우드의 복귀 가능성을 열었다.

하지만 그린우드는 현재로선 맨유로 복귀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모양새다. 현재 헤타페에서 뛰는 것에 만족하고 있는 데다, 갈 곳 없던 자신을 받아준 헤타페와 이별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는 앞서 지난여름 무혐의로 풀려났음에도 외면했던 만큼 맨유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우드는 한때 맨유의 공격을 이끌어갈 ‘특급 유망주’였다. 실제 지난 2007년부터 맨유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18년 1군으로 콜업돼 프로에 데뷔한 후 꾸준하게 기회를 받으면서 활약했다. 맨유에서 통산 129경기 동안 35골 12도움을 올렸다. 그러다 지난 2022년 1월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체포된 후 한동안 축구계를 떠났다가 지난여름 다시 복귀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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