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강이슬은 터졌고, 박지수는 벽이었다’ KB, 하나원큐 꺾고 2년 만에 FINAL행
손동환 2024. 3. 13. 20:43
KB가 시리즈를 끝냈다.
청주 KB는 1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77-64로 꺾었다. 3전 전승.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으로 진출했다.
강이슬(180cm, F)의 3점이 모처럼 터졌다. 전반전까지 3점 4개. 하나원큐의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그리고 박지수(196cm, C)가 3쿼터부터 하나원큐 페인트 존을 폭격했다. 원투펀치 모두 제 몫을 하면서, KB는 하나원큐와 플레이오프를 끝냈다.
1Q : 부천 하나원큐 14-14 청주 KB : 또 다른 시작
[하나원큐-KB, 1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3-2
- 3점슛 성공 개수 : 2-2
- 자유투 성공 개수 : 2-4
- 리바운드 ; 13(공격 9)-4(공격 1)
* 모두 하나원큐가 앞
하나원큐는 창단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홈 코트에서 플레이오프 경기를 하는 것도 창단 최초. 그래서 이번 3차전은 하나원큐 선수단과 팬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도 경기 전 “팬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도 의미 있게 여기실 수 있지만, 선수들이 이번 경기를 잘 생각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일 수 있기 때문에, 끝나고 나서 ‘열심히 했다’고 돌아봤으면 한다”며 이번 경기의 의미를 강조했다.
의지를 다진 하나원큐는 공수 리바운드 참가와 루즈 볼 다툼, 몸싸움 등으로 에너지를 보여줬다. 1쿼터 종료 2분 3초 전 14-9로 앞섰다. 그러나 1쿼터 마지막 2분 3초를 지키지 못했다. KB 외곽 자원에게 점수를 많이 내줘서였다.
2Q : 청주 KB 33-25 부천 하나원큐 : “터질 거다”
[강이슬 2Q 기록]
- 10분, 10점(3점 : 3/6) 2리바운드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하나원큐 2Q 득점 : 11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3점슛 성공 (하나원큐 2Q 3점 성공 개수 : 0개)
강이슬이 3점 라인 밖에서 터지지 않으면, 박지수의 위력은 반감된다. 그만큼 강이슬은 중요한 외곽 자원이다. 그래서 팀의 원투펀치 중 하나로 꼽힌다.
그렇지만 강이슬은 이번 시리즈에서 경기당 1개의 3점 밖에 넣지 못했다. 3점슛 성공률은 약 13.3%(1차전 : 1/6, 2점 : 1/9). KB가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잡았다고 하나, KB 선수단과 강이슬은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 전 “(강)이슬이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는) 터질 거다. 2년 전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도 후반부에 슛을 터뜨렸다”며 강이슬을 절대적으로 신뢰했다.
강이슬은 2쿼터 시작 후 56초 동안 2개의 3점을 몰아넣었다. 강이슬의 3점이 터지자, KB는 다양한 옵션을 활용할 수 있었다. 동시에, 수비 에너지 레벨까지 끌어올렸다. 공수 모두 신을 낸 KB는 두 자리 점수 차에 가깝게 하나원큐를 앞섰다. 조심스럽기는 했지만, ‘스윕(sweep)’이라는 단어가 눈앞에 다가왔다.
청주 KB는 1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77-64로 꺾었다. 3전 전승.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으로 진출했다.
강이슬(180cm, F)의 3점이 모처럼 터졌다. 전반전까지 3점 4개. 하나원큐의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그리고 박지수(196cm, C)가 3쿼터부터 하나원큐 페인트 존을 폭격했다. 원투펀치 모두 제 몫을 하면서, KB는 하나원큐와 플레이오프를 끝냈다.
1Q : 부천 하나원큐 14-14 청주 KB : 또 다른 시작
[하나원큐-KB, 1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3-2
- 3점슛 성공 개수 : 2-2
- 자유투 성공 개수 : 2-4
- 리바운드 ; 13(공격 9)-4(공격 1)
* 모두 하나원큐가 앞
하나원큐는 창단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홈 코트에서 플레이오프 경기를 하는 것도 창단 최초. 그래서 이번 3차전은 하나원큐 선수단과 팬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도 경기 전 “팬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도 의미 있게 여기실 수 있지만, 선수들이 이번 경기를 잘 생각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일 수 있기 때문에, 끝나고 나서 ‘열심히 했다’고 돌아봤으면 한다”며 이번 경기의 의미를 강조했다.
의지를 다진 하나원큐는 공수 리바운드 참가와 루즈 볼 다툼, 몸싸움 등으로 에너지를 보여줬다. 1쿼터 종료 2분 3초 전 14-9로 앞섰다. 그러나 1쿼터 마지막 2분 3초를 지키지 못했다. KB 외곽 자원에게 점수를 많이 내줘서였다.
2Q : 청주 KB 33-25 부천 하나원큐 : “터질 거다”
[강이슬 2Q 기록]
- 10분, 10점(3점 : 3/6) 2리바운드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하나원큐 2Q 득점 : 11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3점슛 성공 (하나원큐 2Q 3점 성공 개수 : 0개)
강이슬이 3점 라인 밖에서 터지지 않으면, 박지수의 위력은 반감된다. 그만큼 강이슬은 중요한 외곽 자원이다. 그래서 팀의 원투펀치 중 하나로 꼽힌다.
그렇지만 강이슬은 이번 시리즈에서 경기당 1개의 3점 밖에 넣지 못했다. 3점슛 성공률은 약 13.3%(1차전 : 1/6, 2점 : 1/9). KB가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잡았다고 하나, KB 선수단과 강이슬은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 전 “(강)이슬이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는) 터질 거다. 2년 전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도 후반부에 슛을 터뜨렸다”며 강이슬을 절대적으로 신뢰했다.
강이슬은 2쿼터 시작 후 56초 동안 2개의 3점을 몰아넣었다. 강이슬의 3점이 터지자, KB는 다양한 옵션을 활용할 수 있었다. 동시에, 수비 에너지 레벨까지 끌어올렸다. 공수 모두 신을 낸 KB는 두 자리 점수 차에 가깝게 하나원큐를 앞섰다. 조심스럽기는 했지만, ‘스윕(sweep)’이라는 단어가 눈앞에 다가왔다.
3Q : 청주 KB 54-41 부천 하나원큐 : 넘을 수 없는 벽
[박지수 3Q 기록]
- 9분 39초, 11점(2점 : 5/6) 4리바운드(공격 1)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2점슛 성공 (하나원큐 3Q 2점슛 성공 개수 : 2개)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리바운드 (하나원큐 3Q 리바운드 개수 : 6개)
KB는 3쿼터 시작 1분 20초 만에 33-31로 쫓겼다. 김시온(175cm, G)과 정예림(175cm, G)에게 3점을 연달아 맞아서였다. 위기가 찾아온 듯했다.
그러나 박지수가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양인영에게 계속 1대1. 힘과 높이로 연속 득점했다. 하나원큐의 상승세를 제대로 잠재웠다.
박지수는 위력적이었다. 그 후에는 영리하게 움직였다. 3점 라인 부근까지 스크린을 나가, 볼 핸들러의 돌파를 보장했다. 동시에, 볼 없는 팀원들의 공격 공간을 넓혔다.
김민정(181cm, F)이 페인트 존에서 혜택을 입었고, 동료의 혜택을 확인한 박지수는 하나원큐 림 근처로 다시 진입했다. 그리고 하나원큐의 공격을 최후방에서 견제했다. 컨트롤 타워이자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모두 해냈다. 하나원큐에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4Q : 청주 KB 77-64 부천 하나원큐 : 기다릴게
[4Q 주요 장면]
1. 4Q 시작 2분 5초
1) 하나원큐 정예림, 오른쪽 코너 3점 (하나원큐 49-59 KB)
2) KB,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 요청
2. 4Q 시작 2분 20초 : KB 박지수, 드리블 점퍼 (KB 61-49 하나원큐)
3. 경기 종료 5분 22초 전 : KB 강이슬, 3점슛 (KB 68-52 하나원큐)
4. 경기 종료 3분 11초 전 : KB 허예은, 3점슛 (KB 73-54 하나원큐)
[KB-하나원큐, 2023~2024 PO 결과]
1. 2024.03.09.(청주체육관) : 69-51 (승)
2. 2024.03.11.(청주체육관) : 62-52 (승)
3. 2024.03.13.(부천실내체육관) : 77-64 (승)
[2023~2024 챔피언 결정전 일정]
1. 2024.03.24. 13:35 (청주체육관) : KB vs 우리은행-삼성생명 승자
2. 2024.03.26. 19:00 (청주체육관) : KB vs 우리은행-삼성생명 승자
3. 2024.03.28. 19:00 (미정) : 우리은행-삼성생명 승자 vs KB
4. 2024.03.30. 18:00 (미정) : 우리은행-삼성생명 승자 vs KB
5. 2024.04.01. 19:00 (청주체육관) : KB vs 우리은행-삼성생명 승자 -> 필요 시
박지수가 4쿼터 시작 1분 43초 만에 허리를 붙잡았다.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다친 듯했다. 공교롭게도, KB는 박지수 부상 후 연속 실점. 4쿼터 시작 2분 5초 만에 59-49로 쫓겼다. 위기를 감지한 김완수 KB 감독은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박지수가 지배력을 또 한 번 보여줬다. 다만, 득점 방식이 3쿼터와 달랐다. 페인트 존 득점이 아닌, 미드-레인지 점퍼. KB는 박지수의 정교한 슈팅으로 63-49. 승리와 다시 가까워졌다.
정예림(175cm, G)의 연속 득점에 흔들릴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강이슬과 허예은(165cm, G)이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강이슬과 허예은까지 득점하면서, KB는 경기 종료 4분 32초 전 70-54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KB는 더 이상 역전패의 위협에 시달리지 않았다. 그리고 단 3번의 경기 만에 이번 시리즈를 끝냈다.
사진 제공 = WKBL
[박지수 3Q 기록]
- 9분 39초, 11점(2점 : 5/6) 4리바운드(공격 1)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2점슛 성공 (하나원큐 3Q 2점슛 성공 개수 : 2개)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리바운드 (하나원큐 3Q 리바운드 개수 : 6개)
KB는 3쿼터 시작 1분 20초 만에 33-31로 쫓겼다. 김시온(175cm, G)과 정예림(175cm, G)에게 3점을 연달아 맞아서였다. 위기가 찾아온 듯했다.
그러나 박지수가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양인영에게 계속 1대1. 힘과 높이로 연속 득점했다. 하나원큐의 상승세를 제대로 잠재웠다.
박지수는 위력적이었다. 그 후에는 영리하게 움직였다. 3점 라인 부근까지 스크린을 나가, 볼 핸들러의 돌파를 보장했다. 동시에, 볼 없는 팀원들의 공격 공간을 넓혔다.
김민정(181cm, F)이 페인트 존에서 혜택을 입었고, 동료의 혜택을 확인한 박지수는 하나원큐 림 근처로 다시 진입했다. 그리고 하나원큐의 공격을 최후방에서 견제했다. 컨트롤 타워이자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모두 해냈다. 하나원큐에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4Q : 청주 KB 77-64 부천 하나원큐 : 기다릴게
[4Q 주요 장면]
1. 4Q 시작 2분 5초
1) 하나원큐 정예림, 오른쪽 코너 3점 (하나원큐 49-59 KB)
2) KB,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 요청
2. 4Q 시작 2분 20초 : KB 박지수, 드리블 점퍼 (KB 61-49 하나원큐)
3. 경기 종료 5분 22초 전 : KB 강이슬, 3점슛 (KB 68-52 하나원큐)
4. 경기 종료 3분 11초 전 : KB 허예은, 3점슛 (KB 73-54 하나원큐)
[KB-하나원큐, 2023~2024 PO 결과]
1. 2024.03.09.(청주체육관) : 69-51 (승)
2. 2024.03.11.(청주체육관) : 62-52 (승)
3. 2024.03.13.(부천실내체육관) : 77-64 (승)
[2023~2024 챔피언 결정전 일정]
1. 2024.03.24. 13:35 (청주체육관) : KB vs 우리은행-삼성생명 승자
2. 2024.03.26. 19:00 (청주체육관) : KB vs 우리은행-삼성생명 승자
3. 2024.03.28. 19:00 (미정) : 우리은행-삼성생명 승자 vs KB
4. 2024.03.30. 18:00 (미정) : 우리은행-삼성생명 승자 vs KB
5. 2024.04.01. 19:00 (청주체육관) : KB vs 우리은행-삼성생명 승자 -> 필요 시
박지수가 4쿼터 시작 1분 43초 만에 허리를 붙잡았다.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다친 듯했다. 공교롭게도, KB는 박지수 부상 후 연속 실점. 4쿼터 시작 2분 5초 만에 59-49로 쫓겼다. 위기를 감지한 김완수 KB 감독은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박지수가 지배력을 또 한 번 보여줬다. 다만, 득점 방식이 3쿼터와 달랐다. 페인트 존 득점이 아닌, 미드-레인지 점퍼. KB는 박지수의 정교한 슈팅으로 63-49. 승리와 다시 가까워졌다.
정예림(175cm, G)의 연속 득점에 흔들릴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강이슬과 허예은(165cm, G)이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강이슬과 허예은까지 득점하면서, KB는 경기 종료 4분 32초 전 70-54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KB는 더 이상 역전패의 위협에 시달리지 않았다. 그리고 단 3번의 경기 만에 이번 시리즈를 끝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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