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2번이나 막았는데...감독이 1번으로 찾은 사람은 GK가 아니었다!

가동민 기자 2024. 3. 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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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다비드 라야의 활약에도 그를 먼저 찾지 않았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테타 감독이 포르투와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먼저 기뻐했던 사람은 골키퍼 코치였다. 골키퍼 코치 이냐키 카냐는 승부차기 직전에 라야에게 지시를 내렸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라야를 신임했다.

라야는 이번 경기 활약으로 아르테타 감독의 신임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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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리뷰나
사진=트리뷰나

[포포투=가동민]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다비드 라야의 활약에도 그를 먼저 찾지 않았다. 골키퍼 코치를 먼저 찾았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테타 감독이 포르투와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먼저 기뻐했던 사람은 골키퍼 코치였다. 골키퍼 코치 이냐키 카냐는 승부차기 직전에 라야에게 지시를 내렸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13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포르투를 4-2로 잡아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선제골은 아스널이 기록했다. 전반 41분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패스를 받은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아스널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1차전에서 포르투가 1-0으로 이겼기 때문에 합산 스코어 1-1로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연장에서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두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양 팀 모두 첫 번째 키커가 골망을 흔들었다. 두 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아스널의 카이 하베르츠는 성공했지만 포르투의 웬데우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하고 라야 골키퍼를 맞고 나갔다. 세 번째 키커는 모두 성공했다. 아스널의 네 번째 키커 데클란 라이스가 골키퍼를 뚫으면서 포르투의 네 번째 키커 갈레누의 슈팅에 경기 종료가 달렸다. 갈레누는 오른쪽으로 찼고 라야가 완전히 방향을 읽으며 막아냈다. 라야의 활약으로 아스널이 8강 티켓을 따냈다.


라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었다. 라야는 발밑이 좋은 골키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아르테타 감독도 라야의 빌드업 능력을 높게 샀다. 라야는 아스널에 이적하자마자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까지 아스널의 골문은 아론 램스데일이 지켰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라야를 신임했다. 라야가 실수를 범했을 때도 라야을 감쌌다. 라야는 이번 경기 활약으로 아르테타 감독의 신임에 보답했다.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선방을 기록했고 아스널은 14년 만에 UCL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한편, 아르테타 감독은 승리하자 골키퍼 코치 카냐와 먼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후 당연히 라야와도 끌어안으며 8강 진출의 일등공신임을 보여줬다.


사진=게티 이미지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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