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알레르기 치료제 ‘지르텍’ 1년새 19% 성장

방금숙 기자 2024. 3. 1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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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텍 대중광고 속 한 장면. /지오영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지오영은 알레르기 치료제 ‘지르텍’이 토털 마케팅 덕에 전년 대비 판매량이 19% 가량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지르텍 국내 총 판매량은 260만3000개 가량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219만6000여개에 비해 18.5% 증가한 수치다.

지르텍의 시장점유율도 국내 약국용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판매액이 약 68%, 연간점유율은 61%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선보인 차별화된 대중광고도 효과를 봤다. 지르텍은 꽃가루와 집 먼지, 동물의 털 등 일상 속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감성적이고 세련된 연출로 보여주며 젊은층을 공략했다. 

지오영 관계자는 “지오텍처럼 스테디셀러 제품이 1년새 이처럼 판매가 증가하는 것은 업계에서도 이례적”며 “지르텍의 브랜드 인지도에 더해 국내 의약품 유통 1위 지오영의 공급 시스템과 마케팅 노하우가 합쳐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오영은 알레르기질환이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발생함에 따라 올해도 지르텍 판매가 꾸준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보다 안정적으로 지르텍을 공급하고 인지도 제고와 고객층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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