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매출 8973억원 기록
[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빌라쥬 드 아난티'를 오픈한 아난티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난티는 2023년 매출(연결 기준) 8973억원, 영업이익 2670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6%나 급증하고 영업이익 또한 132% 증가한 것이다.
이는 아난티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이다.
아난티는 2021년 이후 3년 연속 매년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유일무이한 브랜드 가치를 지닌 국내 토종 호텔&리조트 기업으로 독보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운영플랫폼 개발과 분양부문 매출은 7136억원, 영업이익은 2799억원이다.
분양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52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7월 '빌라쥬 드 아난티'가 오픈 함에 따라 분양 실적이 매출에 대거 포함되면서 실적 상승을 주요하게 이끌었다. 분양 부문 실적 가운데 빌라쥬 드 아난티 분양 실적이 차지하는 비율은 97%다. 높은 분양 실적은 아난티가 국내 레저 시장 내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를 통해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하고 있음을 명실공히 증명해 보였다.
플랫폼 운영부문 매출은 1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플랫폼 운영부문 영업손실은 1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아난티 앳 강남, 빌라쥬 드 아난티, 아난티 클럽 제주 등 추가 시설 투자와 신규 플랫폼 오픈에 따른 초기 운영 비용 발생에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아난티 앳 강남의 4개월 간 리모델링 공사로 인한 호텔 영업 중단, 아난티 클럽 제주의 골프코스와 클럽하우스 리뉴얼로 인한 일회성 비용 증가, 공사로 인해 전체 코스의 절반인 18홀만을 운영한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또 빌라쥬 드 아난티 개장 준비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운영 실적 감소의 복합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아난티 플랫폼운영부문 실적은 대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퍼블릭으로 운영되는 3개의 호텔을 비롯해 빌라쥬 드 아난티가 올해 처음으로 온전하게 연간 운영된다.
아난티 앳 강남은 리모델링 후 재오픈했으며, 빌라쥬 드 아난티와 아난티 앳 부산 빌라쥬는 지난해 7월 오픈했다.
올해 아난티는 호텔명을 '아난티 앳'으로 통합해 운영하며 보다 공격적인 운영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아난티 호텔이 3개로 늘어남에 따라 객실 평균 단가 상승은 물론 고객층이 다양화 되고 브랜드 인지도 또한 한층 강화되고 있다.
아난티는 내국인 고객 확대를 위해 파격적 혜택을 담은 다양한 호텔 및 리조트 객실 패키지를 개발o판매하고, 자체 운영 중인 리워드 포인트 '림'을 통해 신규 고객 유치 및 기존 고객을 잡는 락인(Lock-in)전략을 강화한다.
외국인 고객유치를 위해 다국어 버전의 홈페이지와 예약 사이트를 개편하고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활동도 추진 중이다.
이같은 운영 전략에 힘입어 아난티의 운영 매출은 27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플랫폼 개발 및 분양부문의 경우, 빌라쥬 드 아난티 잔여 분양권과 신규 물량 회원권이 판매 진행될 예정으로 신규 플랫폼 오픈이 없는 올해도 분양 부문 매출이 안정적 수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난티의 브랜드 가치와 충성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 또한 호재로 꼽히고 있다.
추후 레이크 드 아난티, 빌라쥬 드 아난티 제주 등이 완공되면 아난티의 분양 부문 매출 상승은 물론 아난티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난티는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 총회의 주요 안건으로 자사주 200만주 매입 및 소각을 상정했다. 해당 안건은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는 "지난해 부산 기장 '빌라쥬 드 아난티' 오픈을 통해 아난티의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는 동시에 비회원과 외국인 대상 호텔을 확대하며 사업 모델 다각화와 안정적인 매출 증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신규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부채 금액은 31% 감소시키는 등 재무구조를 건전화 시켜 안정성을 확보한 유의미한 한 해였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는 운영 부문 수익을 확대, 개선하며 아난티의 기초체력을 더욱 견고히 하고 튼튼한 내실 경영을 통해 아난티의 성장 엔진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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