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집트 외교장관 통화…"이-팔 전쟁 해결 위해 노력"

변해정 기자 2024. 3. 1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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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집트 외교수장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장관은 이날 사메 슈크리 이집트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이같은 중동 정세 및 국제 무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사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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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3일 사메 슈크리 이집트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과 중동 정세 및 국제 무대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과 이집트 외교수장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장관은 이날 사메 슈크리 이집트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이같은 중동 정세 및 국제 무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슈크리 장관은 통화에서 이-팔 전쟁 사태의 장기화로 가자 지구의 인도적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즉각적 휴전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사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건설적인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 장관은 슈크리 장관의 우려에 공감하며 이집트가 중재국으로서의 역내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사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외교부는 "이번 통화에서 최근 악화되고 있는 가자 지구의 위기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양국의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양 장관은 또 양국의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고위급 교류, 방산, 경제,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오는 6월 4~5일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에는 슈크리 장관을 초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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