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징병 의무 여성에게도 확대 및 군복무 4달→11달로 연장 희망

유세진 기자 2024. 3. 1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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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는 징병 대상을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으로까지 확대하고, 복무 기간도 4개월에서 11개월로 늘려 복무 중인 병력 수를 늘리기를 원한다고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13일 밝혔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덴마크가 재무장하려는 것은 전쟁을 원해서가 아니라 전쟁을 피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덴마크에서 18세 이상의 신체 건강한 모든 남성은 4개월 간 군복무를 위해 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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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덴마크 위협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
이웃 스웨덴 2017년, 노르웨이 2013년부터 남녀 모두 징집
[코펜하겐(덴마크)=AP/뉴시스]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운데)가 13일 코펜하겐에서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외무장관(오른쪽) 및 트로엘스 룬드 폴센 국방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덴마크는 징병 대상을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으로까지 확대하고, 복무 기간도 4개월에서 11개월로 늘려 복무 중인 병력 수를 늘리기를 원한다고 프레데릭센 총리는 밝혔다. 2024.03.13.


[코펜하겐(덴마크)=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덴마크는 징병 대상을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으로까지 확대하고, 복무 기간도 4개월에서 11개월로 늘려 복무 중인 병력 수를 늘리기를 원한다고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13일 밝혔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덴마크가 재무장하려는 것은 전쟁을 원해서가 아니라 전쟁을 피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정부는 "남녀 간의 완전한 평"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덴마크는 현재 기본 훈련을 받고 있는 4700명의 징집병들 외에 최대 9000명의 전문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는 징집병 수를 총 5000명으로 300명 늘리기를 원하고 있다.

덴마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의 회원국으로, 러시아에 대항하는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외무장관은 "러시아는 덴마크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도 "우리는 러시아가 우리를 위협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덴마크에서 18세 이상의 신체 건강한 모든 남성은 4개월 간 군복무를 위해 소집된다. 그러나 자원 봉사자가 충분하기 때문에 추첨을 통해 소집이 이뤄지고 있어 모든 청년이 다 군 복무를 하는 것은 아니다.

2023에 덴마크의 징집병 수는 4717명이었다.공식 통계에 따르면 자원해서 군 복무를 하는 여성은 전체의 25.1%이다.

트로엘스 룬드 폴센 국방장관은 이를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2025년 법 개정을 통해 2026년 발효될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웃 스웨덴은 2017년, 노르웨이는 2013년부터 남녀 모두에게 징병을 의무화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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