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자금 순유입 11년 만에 최대… 한은 “반도체 회복·밸류업 기대감 영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 순유입 규모가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주식투자자금 순유입액은 55억9000만달러에 달해 월간 기준으로 2013년 9월(76억6000만달러) 이후 가장 많았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자금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지속, 정부의 국내 증시 저평가 관련 대책(밸류업 프로그램) 기대 등의 영향으로 순유입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식 55.9억弗·채권 25.2억弗 기록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 순유입 규모가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개선) 프로그램 시행 등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낮아졌지만, 국제 금융시장에서 투자심리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외국인 증권(주식·채권)투자자금은 81억달러 순유입됐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331.5원)을 기준으로 약 10조7872억원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자금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지속, 정부의 국내 증시 저평가 관련 대책(밸류업 프로그램) 기대 등의 영향으로 순유입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주요국 국채 금리는 이달 들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11일 연 4.10%로 집계돼 지난 1월 말(3.91%)보다 19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국은 18bp, 독일은 13bp, 일본은 3bp 각각 올랐다. 신흥국 중에는 중국(-12bp)과 인도(-12bp)가 하락했지만, 러시아(80bp)와 남아프리카공화국(34bp) 등 나머지는 대부분 금리가 올랐다.
주가는 대부분의 국가가 상승했다. 미국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일본에선 기업 실적 개선, 해외투자자 매수세 지속 등으로 닛케이225 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1월 말부터 지난 11일까지 미국 S&P500지수는 5.6%,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무려 7.0% 각각 올랐다. 같은 기간 중국은 정부 부양책 발표로 상하이종합(SHCOMP) 지수가 10.0% 올랐고, 한국도 코스피 지수가 6.5% 상승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