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야 "내로남불 정당" vs "친일 정당" 총선 앞두고 헐뜯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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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D-28인 13일 대전지역 여야가 서로를 "내로남불 정당" "친일 정당"으로 지칭하며 날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대전시당 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물가와 고금리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께서 '정권을 심판하지 않는다면 국가의 미래가 있겠느냐'라고 말씀하신다. 민주당이 심판에 앞장서고 시민들께 새 비전과 희망을 안겨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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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고물가에 대응 못하는 정부…정권 심판할 것"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22대 총선 D-28인 13일 대전지역 여야가 서로를 “내로남불 정당” “친일 정당”으로 지칭하며 날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대전시당 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물가와 고금리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께서 ‘정권을 심판하지 않는다면 국가의 미래가 있겠느냐’라고 말씀하신다. 민주당이 심판에 앞장서고 시민들께 새 비전과 희망을 안겨드리겠다”고 말했다.
장 직무대행은 “윤석열 정부가 대한민국을 망치고 민주주의를 망치고 경제를 망치고 있다”며 대전 7개 선거구 모두 자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논평을 내 “과연 대한민국과 민주주의, 경제를 망친 주범이 누구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소득주도성장, 부동산 가격 폭등, 국가 부채의 폭발적 증가 등 문재인 정권이 우리 경제에 끼친 해악은 기억에서 삭제했나. 장 직무대행의 내로남불식 선택적 비난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방탄국회, 2018년 지방선거 불법 개입 의혹 등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망친 주범은 민주당이다. 민주당의 정당민주주의 붕괴는 이번 총선 공천 과정에서도 드러났다”며 “자신들의 잘못과 오류에 대해선 침묵하고 내로남불을 일삼는 정당이 승리를 자신하는 건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질타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국민의힘 조수연 서구갑 예비후보의 일제 옹호 논란을 부각하며 여당에 공세를 취했다.
조 예비후보가 2017년 8월 자신의 SNS에 ‘친일파가 없었으면 대한제국이 망하지 않았을까. 그렇지 않다’ ‘그때 백성들은 봉건적인 조선의 지배를 받는 것보다 일제강점기가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라는 요지의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일제 식민지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막말이다. 민족의 배신자인 친일파와 다름없다”며 “성일종 충남 서산·태안 예비후보의 ‘이토 히로부미는 잘 키운 인재’라는 망언에 이어 식민지배를 찬양하는 듯한 조 예비후보의 글은 국민의힘이 친일 정당임을 확인시켜주기에 충분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조 예비후보는 “반일감정을 자극해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문재인 정부와 좌파 지식인들을 비판하는 과정에 과도한 표현이 있었음을 인정한다. 실언이었음을 사과드린다”며 “친일파를 옹호할 생각이 없다. 이들에게 반드시 역사적 책임을 물어야 하고 재산 환수에도 적극 찬성한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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