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경찰, 라마단 기간 폭죽 쏘던 팔레스타인 소년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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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예루살렘에서 폭죽을 터트리던 팔레스타인 소년이 이스라엘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CNN방송은 12일(현지시간) 병원 관계자와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을 인용해 라미 알 할훌리(12)가 동예루살렘 슈아파트 난민 캠프에서 국경 경찰 총에 맞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은 "난민 캠프에서 발생한 '폭력적인 소요'에 대응했으며 군을 위험에 빠뜨리는 용의자가 국경 경찰을 향해 공중 폭죽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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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측 “폭력적 소요 대응” 주장
‘라마단’ 무슬림 반감 고조 우려
이스라엘 장관 “사살 군인에 경의”
동예루살렘에서 폭죽을 터트리던 팔레스타인 소년이 이스라엘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은 “난민 캠프에서 발생한 ‘폭력적인 소요’에 대응했으며 군을 위험에 빠뜨리는 용의자가 국경 경찰을 향해 공중 폭죽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폭죽을 쏘려던 테러리스트를 죽인 군인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것이 테러리스트에 맞서 결단력 있고 정확하게 행동해야 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기간 벌어진 이번 사건이 무슬림들의 이스라엘에 대한 반감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라마단 기간 이슬람·유대·기독교 모두의 성지인 예루살렘에는 매일 수만명의 무슬림 참배객이 모이고 있다.
실제 유럽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반감이 반영된 테러 시도가 다수 적발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WSJ에 따르면 11일 이탈리아 당국자들은 3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알아크사순교자여단(AAMB) 구성원으로 지목됐으며 이들이 유럽에서 일반 시민과 군대를 목표로 테러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조성민·홍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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