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가자 휴전협상 낙관…“4월9일 이전 합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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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석방 및 구호확대의 휴전 협상 중재에 나서고 있는 카타르의 외무부는 13일 협상 타결에 관해 하루새 다소 낙관적인 전망으로 돌아섰다.
CNN에 따르면 이날 카타르 외무부의 마제드 알 안사리 대변인은 이슬람 신성월 라마단이 끝나는 4월9일이 오기 전에 휴전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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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6일 하마스 역제안 답신…한때 라마단 전 3월4일 기대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3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석방 및 구호확대의 휴전 협상 중재에 나서고 있는 카타르의 외무부는 13일 협상 타결에 관해 하루새 다소 낙관적인 전망으로 돌아섰다.
CNN에 따르면 이날 카타르 외무부의 마제드 알 안사리 대변인은 이슬람 신성월 라마단이 끝나는 4월9일이 오기 전에 휴전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4월9일 이전 합의'는 한때 나돌았던 라마단 개시(10일) 이전 3월4일 합의 기대에 비하면 실속이 없어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안사리 대변인의 이 발언은 바로 전날 발언에 비하면 상당히 고무적이어서 주목되는 것이다.
전날 안사리는 CNN에 "현 시점에서는 합의가 이뤄지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타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측이 타협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한 셈인데 하루 지나 달라졌다.
안사리는 X에 "합의 도달을 위해서 양측 당사자들을 밀어부치려고 한다"면서 이 같은 '4월9일 이전'을 언급했다.
CNN은 전날 미국의 빌 번스 CIA 국장이 카타르 외무부보다 약간 낙관적으로 합의 "가능성이 아직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번스 국장은 물론 이어서 "아주 힘든 과정이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이스라엘이 미국, 이집트, 카타르와 상의해서 '6주 간'의 2차 일시중지 안을 1월 하순에 하마스에 보냈고 하마스는 보름 가까이 숙고 끝에 2월6일 역제안 방식으로 답했다.
하마스는 45일 간 씩 3단계의 135일 간 휴전 안을 내놓았는데 이스라엘군의 가자 완전 철수가 인질 완전 석방의 조건이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망상'이라고 힐난하고 일거에 퇴짜 놓는 듯 했으나 이스라엘 협상팀이 이집트 카이로로 가서 중재역에 둘러싸여 하마스와 직접 담판했다. 이 전원 참여의 협상은 소득 없이 끝나 결렬되는가 싶었지만 이스라엘 참여 없이 후속 카이로 협상이 열렸다.
하마스 팀이 정치 지도부와 상의하기 위해 카타르 도하를 오고가고 또 미국 CIA 국장이 합세하며 이스라엘 없는 협상이 카이로에서 이어지는 중이다. 이 사이에 라마단이 3월11일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되어 13일로 사흘째가 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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