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방송인 선배, 내 애드리브 훔쳐..창피하지도 않나" 분노('한끗차이')[Oh!쎈 리뷰]

김나연 2024. 3.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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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진경이 한 선배로부터 질투를 당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E채널 '사이코멘터리 한 끗 차이'에서는 '질투'를 주제로 페이O북 창시자 마크 저커버그의 일화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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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한 선배로부터 질투를 당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E채널 '사이코멘터리 한 끗 차이'에서는 '질투'를 주제로 페이O북 창시자 마크 저커버그의 일화를 다뤘다.

이날 박지선 교수는 마크 저커버그가 윙클보스 형제의 아이디어를 훔쳐 페이O북을 만든 스토리를 듣고 "사실 남의 아이디어를 훔친다는건 나의 실력 노력 능력으로는 안되니까 나의 무능력을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보상하고자 하는 심리에서 나오는 행동이다. 특히 저커버그처럼 자기가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누가 생각했다면 엄청난 자괴감, 질투심을 느낄수 있다. 그걸 못 받아들여서 결국 저런 행동까지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저는 예전에 연예계 생활 할때 충격받은 적이 있다. 그때는 약간 오프닝 리허설을 했다. 무대에서 MC들이 서서 리허설을 할때, 대본에 없는 저만의 애드리브를 하면 빵빵 터졌다. 그래서 '이따가 이 애드리브 해야지'라고 생각했다. 재밌었으니까. 그러고 본방에 들어가면 옆에 있는 선배님이 내 애드리브를 자기가 하는거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그는 "그게 창피하지 않나 이 사람은? 모두가 들었잖아. 내 입에서 나온 내 애드리브였다는 걸. 근데 그걸 아무렇지 않게 자기가 하고 있는데 어떻게 저럴 수 있지? 그런게 좀 있었다. 그런 경험이 좀 있다"고 황당하고 화가 났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장성규는 "그것도 뻔뻔해야 할수 있는거다"라고 말했고, 박지선 교수는 "자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역에서 자존감이 위협 받으면 그 자존감을 위협하는 상대에게 질투를 느낄수 있다. 남보다 더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는 이런게 이사람한테 중요하고 그래서 질투심을 못참은게 아닐까 싶다"고 해석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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