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선지역을 가다] 조직력의 곽규택 vs 인지도 상승세 탄 김인규…서동 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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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지역 공천 마지막 퍼즐인 부산 북을과 서동의 경선결과가 14, 15일 잇따라 발표된다.
선거구 획정으로 뒤늦게 신설된 북을은 4명의 예비후보가 짧은 기간 경선을 치르는 중이고, 서동은 곽규택 김인규 예비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놓고 숨막히는 결선전에 나섰다.
13, 14일 이틀간 결선이 진행(15일 결과 발표)되는 부산 서동은 지난 12일 1차 경선 결과 이영풍 전 KBS 기자가 컷오프(공천배제)되면서 곽규택 예비후보와 김인규 예비후보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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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 오랜 지역구 관리…사정 밝아
- 전현직 시구의원 다수 공개 지지
- 김, 손명순 여사 별세에 유세중단
-“마음씨 기특” 어르신들 표심 자극
- 4파전 북을 14일 경선 결과 발표
국민의힘 부산지역 공천 마지막 퍼즐인 부산 북을과 서동의 경선결과가 14, 15일 잇따라 발표된다. 선거구 획정으로 뒤늦게 신설된 북을은 4명의 예비후보가 짧은 기간 경선을 치르는 중이고, 서동은 곽규택 김인규 예비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놓고 숨막히는 결선전에 나섰다.
13, 14일 이틀간 결선이 진행(15일 결과 발표)되는 부산 서동은 지난 12일 1차 경선 결과 이영풍 전 KBS 기자가 컷오프(공천배제)되면서 곽규택 예비후보와 김인규 예비후보로 압축됐다. 정계입문 12년 차 곽 후보와 YS(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에다 청년신인 가산점 20%를 받는 김 후보의 15일 결선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김 후보는 결선 확정 당일 이영풍 예비후보의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세 과시가 본격화한 모양새다. 이 후보는 “보수 우파진영이 주목하는 청년 정치인 김 후보와 함께하기로 했다”며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인지도도 상승세다. 1차 경선 과정에서 조모인 손명순 여사가 별세해 선거 운동을 중단한 것을 두고 70대 김모 씨는 “경선을 중단하면서까지 할머니를 배웅하는 마음씨가 기특하더라”며 “이번 일로 김 후보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현재 당원 홍보에 올인하고 있다.
검찰 출신 곽 후보도 컷오프된 이 후보와의 개인적 인연이 담긴 자필 편지를 페이스북에 올리며, 이 후보 지지자 표심 흡수에 애를 썼다.
그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부산지방검찰청에서 검사와 기자로 시작됐던 우리 인연, 저는 검사로, 형님은 법조출입 기자로 만나 치열하게 보냈던 30대 시절이 떠올라 함께 경쟁하는 것도 즐거웠다”며 “형님께 존경심을 보내며 앞으로도 큰 역할을 기대하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적었다.
토박이를 자처하는 곽 후보는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이다. 국민의힘 소속 전현직 시·구의원들은 “서동에 나고 자란 뿌리가 있는 곽 후보야말로 지역주민의 삶을 누구보다 잘 알고,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곽 예비후보는 “시간이 얼마 없지만 하루 12시간 이상 당원과 지인에게 전화를 돌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경선결과가 발표되는 북을 공천장을 놓고 김형욱 박성훈 이수원 손상용 예비후보 4자 경선이 한창이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이르면 15, 16일 결선을 통해 17일 최종 후보자를 가린다.
김 후보는 젊고 참신한 지역 토박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초중고를 북구에서 나왔다. 지역을 잘 알고 북구 발전을 위해 젊고 유능한 새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인 손 후보는 자전거를 타고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닌다. 그 역시 지역 토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누구보다 주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필요한지 잘 아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전 해양수산부 차관인 박성훈 후보는 인물 경쟁력을 어필한다. 그는 “당원들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본선 경쟁력”이라면서 “중앙정부의 힘과 부산시의 네트워크를 통해 민주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 인물이 나서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수원(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예비후보는 정계인맥을 자랑했다. 이 후보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지금까지 알고 지내던 지인들 모두 선거운동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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