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떠나는 신상해, 사상 총선판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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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해(사진)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13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하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부산 사상을 중심으로 한 정치적 무게를 봤을 때 그의 역할 여부에 따라 이번 총선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신 전 의장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고심 끝에 민주당을 탈당한다"며 "사상구 공천과정에서 경선 기회조차 받지 못하는 수모를 당하고도 참고 인내하려 했으나 최근 중앙당의 행태를 보면서 더 이상 민주당에서 존립할 수 없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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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김대식 후보 지원 여부 촉각
신상해(사진)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13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하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부산 사상을 중심으로 한 정치적 무게를 봤을 때 그의 역할 여부에 따라 이번 총선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신 전 의장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고심 끝에 민주당을 탈당한다”며 “사상구 공천과정에서 경선 기회조차 받지 못하는 수모를 당하고도 참고 인내하려 했으나 최근 중앙당의 행태를 보면서 더 이상 민주당에서 존립할 수 없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보수정당 출신인 신 전 의장은 2016년 민주당에 입당한 이후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부산유세단장을 맡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으나, ‘정체성’이 약점으로 꼽혔다.
신 전 의장은 “영입파 한계를 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나,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없는 공천 컷오프를 당했다”며 “민주당 생활 내내 저를 괴롭혔던 저 당에서 넘어온 사람이라는 꼬리표를 이제 떼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4·10 총선 사상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민주당 3인 경선 후보에 들지 못하고 공천배제 됐다. 경선 결과 배재정 전 의원이 서태경 전 청와대 행정관, 김부민 전 부산시의원을 누르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날 오후 배 전 의원은 서 전 행정관, 김 전 의원과 함께 총선 원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사상에서 오랜 기간 풀뿌리 정치를 한 신 전 의장이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를 지원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 전 의장은 “당장 국민의힘에 입당할 생각은 없고, 김 후보 측에게서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누군가 내 도움이 필요하다면 그때 가서 고민해 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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