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류멸종 수준 위협될 수 있다"...미 국무부 의뢰 보고서
[앵커]
빠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 AI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미 국무부 의뢰로 작성된 한 보고서는 AI가 인류를 멸종시킬 수준의 위협이 될 수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경고를 내놨습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AI가 진화할 수록 찬성론자와 반대론자들의 주장도 더욱 첨예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개발 반대와 반대는 아니라도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최고경영자 : 일련의 가능성을 생각해 봅니다. 만약 어떤 게 0% 이상의 확률로 발생할 수 있다면 저는 반대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의뢰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AI가 우리를 죽일 수 있습니다. 이제 인류문명이 얼마나 취약한지 생각해야만 합니다.]
민간 업체 글래드스톤 AI가 주요 AI 기업의 최고 경영진, 사이버 보안 연구원, 대량살상무기 전문가, 국가 안보 정부 당국자 등 200여 명을 1년여에 걸쳐 인터뷰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최악의 경우 인류 멸종 수준의 위협이 될 수 있으며 미국 정부가 시급히 개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두 가지 위험을 적시했습니다.
AI기업들이 안전과 보안까지 희생하면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어느 시점이 되면 통제할 수 없게 돼 세계 안보를 파괴할 것이라는 겁니다.
인간과 같은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공 지능 AGI의 개발로 결국 AI 군비 경쟁과 분쟁, 대량살상무기 규모의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고서는 이 시점을 오픈 AI, 구글 딥마인드 등이 모두 2028년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비할 시간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정부는 새로운 AI 감독 기관과 긴급 규제 안전장치를 만들고 AI 모델 훈련에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성능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그래픽;오재영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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