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맞아? 일본 AV배우들이 낯 뜨겁게…수원서 ‘성인엑스포’ 개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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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엑스포가 지난해 12월 광명에 이어 다음달 20일부터 수원에서 열린다.
성인콘텐츠 제작업체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다음달 20일부터 이틀 동안 수원 권선구의 한 전시장에 열린다.
수원 여성단체들은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소비하는 이 행사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달리 주최측은 성문화를 감추려는 분위기가 오히려 불법 성인물을 양산했다며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개최해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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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콘텐츠 제작업체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다음달 20일부터 이틀 동안 수원 권선구의 한 전시장에 열린다.
행사에서는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들의 란제리 패션쇼가 열린다. 성인 인증을 거쳐 입장료를 내면 들어갈 수 있다.
일본 톱 AV배우들의 비키니쇼에 69명이 무료 초대될 것으로도 알려졌다.
수원 여성단체들은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소비하는 이 행사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수원여성의전화 등 7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수원여성단체네트워크와 3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지난 12일 수원역 문화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 행사는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여성의 신체를 ‘놀이’로 소비하고 있기에 심각한 성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남성의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성매매를 자연스럽게 만드는 문화를 조장하는 공간, 여성을 성 착취하는 장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와 달리 주최측은 성문화를 감추려는 분위기가 오히려 불법 성인물을 양산했다며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개최해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광명 행사 때에는 1000여명이 참가했는데 이번 행사에는 1만여명의 참가가 예상된다”며 “민간 전시장에서 대관하는 것이어서 관여할 수는 없지만 청소년들 교육에 좋지 않은 영향이 예상되니 시민들이 참여를 자제했으면 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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