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심 또 ‘현역심판’… 고양정 김영환 승리
與 김용태 예비후보와 한판 승부
도의원 재보선 오산1 김영희 ‘V’
이재명 대표 ‘설화 경계령’ 발동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고양정 경선 결과와 오산 제1선거구 재·보궐선거 경선 결과를 각각 공개했다.
13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이 고양정 선거구 경선에서 초선인 이용우 의원을 꺾고 공천권을 받았다.
지난 21대 총선 때 민주당이 7차 인재로 영입한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추진하는 횡재세에 신중론을 펴는 등 정책적 소신발언으로 주목을 받았고, 친명(친이재명) 지지자들에게 수박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로써 고양정에서는 국민의힘 김용태 전 국회의원과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의 매치가 성사됐다.
재보궐선거구인 오산 제1선거구는 김영희 전 오산시 부의장이 심흥선 전 오산시 문화경제국장과 이연근 전 오산시 민주평통위 위원에게 승리했다.
한편 이날 총선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설화(舌禍) 경계령을 발동했다.
이 대표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국민을 기만하는 권력은 언제나 국민으로부터 매서운 회초리로 심판받아왔다”며 “주권재민(主權在民)이라는 이 네 글자를 가슴에 새기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우리 민주당도 예외가 아니다. 저부터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며 “저를 비롯한 우리 민주당의 모든 후보와 당의 구성원들도 앞으로 더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찬 상임 공동선대위원장도 “선거 때는 말 한마디가 큰 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참 많다”며 “가능한 문제가 될 말에 대해서 유념하고 상대방 말에 대해서도 귀담아듣는 그런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해야 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그는 “여러 가지 선거 경험에 비춰보면 말 한마디 가지고 선거 판세가 바뀌는 경우를 여러 번 봤다”며 “그런 점에서 보다 신중하게 선대위를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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