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상한가 `래몽래인`… 이정재 인수에 `들썩`

김남석 2024. 3. 1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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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인수를 추진하는 코스닥 상장사 래몽래인이 13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래몽래인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 폭(29.94%)까지 오른 1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정재가 인수한 이후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한국거래소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하고, 하루동안 매매거래를 정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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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배우 이정재가 인수를 추진하는 코스닥 상장사 래몽래인이 13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래몽래인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 폭(29.94%)까지 오른 1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다.

전날 래몽래인은 운영자금 등 29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9930원에 신주 292만440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와이더플래닛(181만2688주), 배우 이정재(50만3524주) 등이다.

드라마 제작사인 래몽래인은 '성균관 스캔들', '재벌집 막내아들' 등을 제작한 회사로, 이번 유상증자로 와이더플래닛이 최대주주가 되게 됐다.

이정재는 지난해 12월 8일 와이더플래닛이 실시한 1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이 회사 최대주주가 된 바 있다. 이정재가 인수한 이후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한국거래소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하고, 하루동안 매매거래를 정지하기도 했다.

이정재는 앞서 지난해 11월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과 만찬을 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정치 테마주에 연루되기 시작했다. 만찬 사진이 공개된 직후 한 전 장관과 현대고 동창인 이정재가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오랜 연인 사이라는 점이 부각됐고, 대상홀딩스가 '한동훈 테마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후 지난달 18일 이정재가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과 오찬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와이더플래닛 주가가 또 한번 큰 폭으로 올랐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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