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서울 동작을 이틀 연속 지원사격… `尹정부 심판론`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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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동작을 지역구를 찾아 이틀 연속 류삼영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4선 중진 출신인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에게 동작을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잇따라 찾은 것이다.
이 대표는 전날 동작을을 깜짝 방문한 데 이어 이날 다시 찾은 것은 지지율에서 류 후보가 밀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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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있는 용산서 '정권심판' 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동작을 지역구를 찾아 이틀 연속 류삼영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4선 중진 출신인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에게 동작을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잇따라 찾은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동작구의 류 후보의 선거사무실과 남성사계시장을 찾아 "우리 류 후보는 용기와 투쟁의 상징"이라며 "공직세계에서 부당한 결정이 있으면 대놓고 말하기도 어렵고 싸우는 건 더 어려운데 잘못된 윤 석열 정권의 경찰장악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다 이 자리까지 왔다"고 말했다. 경찰 출신인 류 후보가 윤 정부의 경찰국 설립 추진에 반대해 좌천성 인사 발령을 받은 것을 언급한 것이다.
이 대표는 "우리가 잠시 고용한 일꾼에 불과한, 그래서 해고돼야 할 무능하고 반국민적인 정치세력임을 증명하자"며 "도저히 견딜 수 없다. '악'의 편을 들 것인가. 투표해 응징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국민을 적대하는 국민의힘 세력과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대결이다. 심판하자"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동작을을 깜짝 방문한 데 이어 이날 다시 찾은 것은 지지율에서 류 후보가 밀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이 지역구 거주 성인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 11%) 결과 나 후보는 50%, 류 후보는 3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대표는 총선 최대 격전지인 '한강벨트' 사수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도 찾았다. 이 대표는 용문시장에서 시민과 함께 '셀카'를 찍으며 친근한 모습을 부각했다.
이 대표는 용문시장에서 시민을 향해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다. 더 이상 참기 어렵다 싶으면 바꿔야 한다"며 "2년간 윤 정권이 한 일이라고는 경제 망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평화로운 한반도에 전쟁 위기를 다시 몰려오게 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정부가 책임져야 하는데 정부가 방치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경제가 살아날리가 있냐"며 "용산에서 윤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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