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옹호’ SNS 논란, 조수연 “물의 일으켜 죄송…깊이 반성”

김민철 2024. 3. 1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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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지역구 공천을 받은 조수연 후보가 과거 SNS에 일제를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습니다.

앞서 조 후보는 2017년 8월 자신의 SNS에 '광복절과 국치일'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 "백성들은 진실로 대한제국의 망국을 슬퍼했을까. 봉건적 조선 지배를 받는 것보다는 일제 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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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지역구 공천을 받은 조수연 후보가 과거 SNS에 일제를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습니다.

조 후보는 오늘 자신의 SNS에 “이런 일로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17년 여름경에 반일감정을 자극해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일부 지식인들이 있었고, 이런 것들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표현이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전했습니다.

조 후보는 “특히 ‘백성들에게는 봉건왕조의 지배보다 일제강점이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은 당시 백성의 아픔을 이해하자는 차원을 넘는 실언이었음을 사과드리고, 관련 부분은 즉시 삭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조선 말기의 백성들이 나라와 양반의 이중 수탈에 인간다운 삶은 살지 못하였음은 분명하지만, 그분들이 일제강점이 더 좋았을 수 있다고 쓴 것은 강조 차원이었지만 비약이었음을 인정한다”며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 후보는 2017년 8월 자신의 SNS에 ‘광복절과 국치일’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 “백성들은 진실로 대한제국의 망국을 슬퍼했을까. 봉건적 조선 지배를 받는 것보다는 일제 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고 적었습니다.

또 “망국의 주된 책임자로 이완용 등 친일파를 지목하고 그들에게 화살을 날리며 분풀이하지만, 친일파가 없었으면 대한제국이 망하지 않았을까.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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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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